'부부의 세계' 김희애 "12회 엔딩 찍고 모완일 PD 환호..관전포인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4-24 14:24


사진=JTBC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희애가 12회를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24일 오후 JTBC는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주현 극본, 모완일 연출)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김희애, 박해준이 참석했다.

김희애는 "6회 엔딩이라고 말 안했는데 다 아시더라. 선물 같은 신이었다. 배우 혼자만이 만들 수 없는 경험이라고 할까. 상대 배우, 그동안 쌓아온 스토리의 히스토리, 그런 순간을 맞게 되는데 너무 좋았고 저희 드라마의 베스트3를 뽑으려면 그 안에 하나가 12회에 나오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에 각자의 베스트가 있을 거다. 저에게는 6회의 그 장면, 우리 아이 데리고 소양강에 가서 몹쓸 엄마처럼 행동하는 그 신도 가슴이 아팠다. 12회에서는 저희 스토리가 휘몰아치며 큰 절정이나 위기를 맞는 신이 있는데 '어떻게 찍나' 했는데 모든 것을 맡겨보자고 했었다. 상대 배우와 모든 스태프들이 혼연일체가 돼서 무사히 잘 찍었고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연기할 때 시청자 분들을 생각하기 전에 모니터 앞의 스태프들에게 제 감정을 전달하지 않으면 실패라고 생각했다. 저희 감독님이 칭찬에 약한데, 감독님은 주연 배우들을 같은 식구라고 생각해서 말씀을 아끼는 편인데 그 신 뒤에는 너무 흥분해서 헤드폰을 벗고 '너무 좋았다'고 해주시고, 음향 감독님들도 마이크 벗고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시청자 여러분도 그 신이 마음에 드실지 안 드실지 모르지만, 저희 모니터 앞 스태프들에게 저는 그런 느낌을 줬다는 것에 흡족함을 느끼고 있어서 그 신을 뽑고 싶다"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현재까지 4주의 방송을 통해 8회가 방송됐으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근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4주 연속 TV화제성과 TV검색 반응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희애(지선우 역)와 박해준(이태오 역)의 배신과 이혼이 1막을 차지했고, 접근금지명령 기간이었던 2년 뒤 다시 고산으로 돌아온 박해준과 한소희(여다경 역)의 이야기가 극을 채우는 중이다. 김희애를 지키는 이무생(김윤기 역)의 등장도 흥미롭게 그려졌다. 예측하지 못했던 사각관계가 새로운 2막을 기다리고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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