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이상민 "20년만에 음악 프로듀서 복귀…인생의 전환점 될 프로그램"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4-24 14:1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악인전' 출연진들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24일 KBS 新예능 '악(樂)인전' 온라인 스트리밍 제작발표회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상민, 김숙, 문세윤, 김요한과 함께 연출을 맡은 박인석 PD가 참석했다.

'악(樂)인전'은 '음악인의 이야기'란 뜻으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한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언니쓰' 돌풍을 일으켰던 박인석 PD가 연출을 맡고 '1990년대 최고의 프로듀서' 이상민의 약 20년만의 음악 프로듀서 복귀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음악 늦둥이로 발탁된 방송인 김숙, 김준현, 문세윤, 붐, 가수 김요한과 함께 '가왕' 송창식과 '가인' 송가인이 고정 출연을 확정했다. 가요사를 새로 쓴 '갓전드(god+레전드)' 조합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음악 예능과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다.

박 PD는 "기본적으로 '음악인들의 이야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음악을 잘 하는 사람, 음악을 잘 했던 사람, 음악을 잘 하고 싶은 사람, 이런 세 가지 군의 인물들이 모여서 같이 얽혀 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음악에 대한 한 많고 갈증이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들을 만나서 이상민 프로듀싱을 받으며 새로운 음악 인생으로 성장해가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겠다. 음악 늦둥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레전드 음악인들과 이상민 프로듀서를 보는 재미가 있고,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출연진들의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예고편을 본 후 이상민은 "녹화를 마친 후 정말 재밌지 않고,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는데 너무 웃겨서 큰일이다. 상황이 제 예상과 많이 빗나갔다.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 생각하고 선택한 프로그램인데 너무 웃긴다. 그럼에도 저에게 소중한 기회가 된 프로그램이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20년 만에 프로듀서로 돌아왔다. 저도 마음 먹고 시작한 것이다. 아직 '저 친구가 음악적으로 살아있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음악을 잘 하고 싶은 군에 들어간다. 어릴 적 룰라를 보면서


'악(樂)인전'은 오는 25일(토) 밤 10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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