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SBS '끝까지 판다'→'사의 찬미' 7작품,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수상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4-24 13:2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제 53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SBS가 <SBS 8 뉴스-끝까지 판다>와 <사의 찬미> 등 총 7개 작품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SBS는 2020년 [제53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SBS 8 뉴스-끝까지 판다>와 <사의 찬미>가 탐사 저널리즘 부문과 TV 드라마 스페셜 부문 대상인 플래티늄을, <그것이 알고 싶다 ? 버닝선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동물농장 Baby & the Beast Ⅰ&Ⅱ: 아기와 반려동물,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녹두꽃> 등이 금상을,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은상을, <문명특급>이 동상을 수상했다.

탐사 저널리즘 부문에서 플래티늄을 수상한 <SBS 8 뉴스- 끝까지 판다, 정준영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 공권력 유착관계-K-POP 스타들의 추악한 민낯>(2019. 3. 11.- 4, 7. 기획 : 김민표, 연출 : 이병희, 취재 : 김지성, 김종원, 최고은, 강청완, 조창현)은 빅뱅의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휴대전화 SNS 대화방(카톡방)에서 일어난 디지털 성범죄와 성폭행 정황, K-pop 스타들과 권력기관과 유착 관계 등을 심도 있게 시리즈로 보도하여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SBS 탐사보도팀은 5개월간 현장 취재 끝에 K-pop 스타들이 심각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대중들 앞에서 공연과 방송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SBS 탐사보도팀은 이들이 국내외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에, K-pop 스타의 범죄는 더욱 엄격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탐사보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K-pop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연예 권력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이런 영향력이 경찰과 국세청 등 권력기관과 유착되고 있는 점 또한 심도 있는 탐사보도를 하게 된 주된 이유였다.

TV스페셜 드라마부문 플래티늄 수상작인 <사의 찬미> (3부작, 2018. 11. 28 - 12. 4. 연출 : 박수진, 극본 : 조수진)는 일제 식민지라는 시대적 배경과 그 시대가 낳은 갈등을 전면에 내세웠던 기존의 시대극과는 달리, 그 시대적인 불안정과 불화하거나 조응하는 개인의 고민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좀 더 섬세한 방식으로 1920년대를 다뤘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 땅에 남아있는 전근대와도, 일본에 의해 강제되는 굴절된 근대와도 불화하는 우진과 심덕의 사랑을 그려냈다.


탐사 저널리즘부문 금상 수상작인 <그것이 알고 싶다 - 버닝선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2019. 3. 23. 연출 : 빅경식)은 한 남자의 믿을 수 없었던 제보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전반을 뒤흔든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100일 동안 추적했다. 이를 통해 버닝썬을 움직인 진짜 주인은 누구이고, 그들이 버닝썬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고, 그런 그들을 도와준 조력자(공권력)는 누구였는지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사실 이면에 숨은 진실을 추적한다'는 저널리즘 본연의 기능을 다 함으로써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TV 시리즈 어린이/가족 부문 금상 수상작 <동물농장 Baby & the Beast Ⅰ&Ⅱ: 아기와 반려동물, 가족이 될 수 있을까?> (2019. 3. 3. - 10, 연출 : 이송이)는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반려동물과 아이를 함께 키우는 것에 대한 의문과 오해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통해 여러 가정의 사례를 통해 합리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였고, 실제로 고민을 하는 다수의 시청자에게 가장 최신의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했기에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TV 미니시리즈 드라마 부문 금상 수상작인 녹두꽃 (24부작, 2019. 4. 26 ? 7.13. 연출 : 신경수, 극본 : 정현민)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 당시 '녹두꽃'은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SBS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격동의 시대와 다양한 인간 군상의 욕망과 심리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뛰어난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구한말 한반도를 둘러싼 시대상을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현시대의 문제들을 돌아보았다. 동학 농민들의 외침을 통해 '사람답게 사는 것'에 대한 묵직한 울림을 던지기도 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은상 수상작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 포방터 편>(2019. 2. 6. 연출 : 정우진, 이관원, 윤종호). 이 프로그램은 죽어가는 골목 상권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은 '거리 심폐 소생 프로젝트'이다. 백종원 대표가 직접 식당에 찾아가 사장님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뉴미디어 웹 시리즈 동상 수상작인 <문명특급>(2019. 3. 28, 2019. 4. 4, 2019. 4. 12. 업로드, 연출 : 홍민지, 이은재)은 '재재'가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새로운 트렌드를 습득해 신문물을 전파하는 영상 콘텐츠로 48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휴스턴 페스티벌]은 뉴욕, 반프 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최대의 TV 전문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속칭 레미상(Remi Awards)이라고 불리는 이 상은 북미에서 에미상, 토니상과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제53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4월 25일에 예정되어있던 시상식은 개최되지 않았고, 수상자만 확정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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