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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사회에서 문승욱 더빙 감독은 코미디언들과 함께 한 것에 대해 "더빙을 맡으신 세 분 모두 개그맨 인데 놀라울 정도로 정극에 강하시더라. 저도 정극만 하던 사람이라 부담없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나미씨는 의외로 진지함이 많아서 주인공의 순수함을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민상 씨는 정말 캐릭터 그대로였다. 녹음할 때도 정말 손쉬웠다. 오나미씨와 마찬가지로 정극적인 면이 있어서 개그맨이 모두 정극 연습을 하나 싶었다. 억지로 웃기려는게 아니라 자연스러웠다"며 "박지현씨는 앵무새 역을 찾기 위해 고심을 하다가 찾게 됐다. 목소리가 원래 앵무새 같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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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강조한 유민상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오자 "정말 이 고양이 캐릭터와 털 많은 것 빼고 다 똑같다. 피부색도 비슷하다. 제가 시멘트톤인데 제 피부와 똑같다. 그리고 블랭키처럼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까지 저와 똑같다. 저와 물아일체가 된 것 처럼 똑같다. 2가 나온다면 저렴한 가격에 블랭키를 또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앵무새 맥 역의 박지현은 "애니메이션 더빙을 처음 해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선배님들이 하는 연기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여러분들이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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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문승욱 감독은 "'캣츠토피아'는 어린이용 영화이기도 하지만 전 연령층이 볼 수 있는 영화다. 결말이 스테레오 타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범위를 넘어서는 파격이 있다. 볼거리가 참 많은 애니메이션이다. 단순 더빙이 아니라 창조적 더빙을 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빙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일 것 같다"며 관전포인트를 전하며 관람을 독려했다.
한편, '캣츠토피아'는 오는 4월 30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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