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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의 과거 사건에 대해 4년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윤혜진은 당시에 대해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그래도 그냥 셋이 계속 붙어있으려고 했다. 보기 좋든 싫든 간에 셋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나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생각했다. '내가 이제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사건 이후 몰골이 말이 아니었던 남편 엄태웅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혜진은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다. 자기가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용서를 하는 것이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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