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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인 김유진PD와 모델에서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강승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하루 종일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애매한 사과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으로 진실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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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제야 그때의 기억을 지우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거로 모자라 그 사진에는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 되는데 대체 저는 이 트라우마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는 걸까"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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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도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면서 "나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사안의 사실을 떠나'라는 사과문은 논란을 더욱 키웠고, 글쓴이 역시 "집단폭행 가해자 PD가 셰프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여부를 부정하는 듯한' 사과문을 올렸지만 연락을 취하겠단 말은 그저 말뿐, 내게는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내게는 연락 한번 없이 일방적인 가해자 입장에서의 사과문에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한다는 말로 2차 가해를 하시고 그 덕분에 3차 가해를 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시냐"며 사과문에 또 한번 상처 받은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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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승현이 2008년 포드 슈퍼모델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는 글쓴이는 "심사위원이 인성을 가장 크게 보고 뽑았다는 말을 듣고 한동안 억울함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내게는 또 다른 지옥의 시작이었는데 강승현에게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순간이었다"며 "보고 싶지 않아도 드라마, 라디오 게스트, SNS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해자를 제가 더 이상 피할 방법이 없어 글을 올릴 결심을 다졌다. 만약 허위사실 유포나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협박한다면 증거들을 추가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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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글쓴이는 강승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졸업장, 앨범 사진과 당시 함께 있었다는 친구와의 카톡 대화를 캡처해 추가로 게재하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대화에서 글쓴이는 친구에게 "내가 기억 조작이 있는 게 아니면 너랑 내가 겪었던 게 허위사실일 리가 없는데 허위가 아니지 않냐. 기억이 이렇게 생생한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어차피 법조계에서 일하니까 대응은 다 준비해 놨다. 근데 이 억울함을 어떻게 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그러자 친구도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우리 다 저 언니 TV 나올 때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했었는데"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이렇게 나오실 줄 알았다.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며 강승현 측에 맞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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