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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유진 PD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 만에 피해자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예비 신랑 이원일 셰프의 'DM 확인' 논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했다.
최초 폭로글이 나온 뒤 김유진 PD에 대한 추가 폭로는 이어졌고, 논란이 커지자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22일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서 죄송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김유진 PD의 반쪽 사과문은 오히려 더 큰 논란을 야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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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는 A씨에게 "사과문을 올리기 전에 먼저 네게 연락할 방법부터 찾는 게 우선적이었는데 생각이 짧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문에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을 적었던 이유에 대해 "인정의 여부가 아니라 일단 사과가 가장 먼저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걸로도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아서 너무 후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내가 글 안 올렸으면 평생 사과 안 했을 거 아니냐"라며 사과문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그러자 김유진 PD는 "미안하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 내가 너한테 했던 어렸을 때 행동들이 부끄러워서 피하고 싶었던 거 같다. 잘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사과했다. 또 "허락한다면 코로나가 잠잠해졌을 때 뉴질랜드로 가서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는 직접 만나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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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유진 PD는 죄를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이원일 셰프의 SNS에 다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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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B씨는 추가글을 올려 "이원일이 메시지를 못 받았다는 건 거짓"이라며 "분명히 보냈다"고 반박했다. 또 김유진 PD가 A씨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김유진을 3년 동안 물리적으로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김유진이 지금 미안하다고 하는 것도 솔직히 진심이라고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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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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