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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PD "집단폭행 주동자" 의혹→ 초등 동창도 분노 제보→♥이원일 '당황'[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4-22 10:4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유진 PD가 뉴질랜드 유학 시절 뿐 아니라 그 이전부터 학폭이 있었다는 추가 주장이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21일 뉴질랜드 학폭 의혹이 제기된 직후 인터넷에 자신은 김유진과 초등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면서 "잠원초 6학년 1반이었던 김유진이 2003년 흑백폰 시절에도 중학생 선배까지 불러가며 사람 여럿 괴롭혔다"며 "내가 너에게 뺨을 맞았던 이유는 니 남자친구와 친해보여서였다"고 적었다. 이어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이름들을 공개하면서 "알고보니 나만 당한게 아니더라. 니가 프로그램에 나와서 일상이 퍼지는 동안 너에게 당한 많은 아이들이 분노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뉴질랜드에서 똑같은 짓을 했다면..(중략) 더 소름인건 니가 PD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초등학교 방송반조차 엄마 빽으로 들어왔던 니가 PD가 된 걸 보면서 조민이 바로 옆에 있었다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제와서 미워할 마음도 아깝다"며 "더이상 안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피디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애써 잊고 살았고 이제야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앞으로 이 사람을 TV에서 그리고 인터넷에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가 없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는 글 작성자는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예비신부 PD인 A씨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당시 남자친구 B씨와 다른 남성 C씨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 들은 글쓴이는 당시 집단 폭행 가해자였던 한 명에 의해 강제로 안 좋은 말을 하게 됐다고. 며칠 후 C씨는 글쓴이에게 "왜 그런 얘기를 하고 다니냐"며 연락을 했고 사과할 기회를 마련해주겠다며 글쓴이를 불렀다. 이에 글쓴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오테아라는 광장으로 나갔지만 A씨는 신고 있던 슬리퍼로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여러 차례 구타했다는 것.


이후에도 폭행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학교 선배들과 오랜만에 시티에 나갔다. 제가 시티에 나왔다는 게 가해자들 귀에 들어갔는지 전화와 문자로 만나자고 계속해서 연락이 왔고 피하지 말라고 협박을 당했다"며 "결국 저와 같이 있던 선배들이 따라오겠다는데도 저는 혹시 그 선배들도 나쁜 일을 당할까 봐 괜찮다. 이미 사과했으니 괜찮을 거라고 말한 뒤 혼자 가해자들이 있었던 주차장으로 갔다"고 떠올렸다. 그곳에는 8~10명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은 글쓴이를 노래방으로 데려가 집단 폭행을 했다. 글쓴이는 "구타를 당하다가 한 명의 가해자에게 귀를 세게 맞아 갑자기 "삐-" 하는 소리와 함께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어? 저 소리가 안 들려요"라고 했을 때 "소리가 안 들린대"라며 비웃고 다 같이 박장대소 했던 사람들을 저는 잊지 못한다. 얼마 동안 맞았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때 노래방 시간이 다 끝날 때까지 맞았으니 그래도 한 시간은 족히 맞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후 가해자들 대부분은 글쓴이에게 먼저 사과를 했지만 A씨는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글쓴이는 "이제야 그때의 기억을 지우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거로 모자라 그 사진에는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 되는데 대체 저는 이 트라우마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는 걸까"라고 호소했다.


이어 글쓴이는 가해자 중 한 명에게 받은 사과 메시지, 폭행 당했던 위치 사진, 글쓴이의 폭행 피해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과의 메시지 등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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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이 퍼지자 네티즌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 김유진PD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원일 PD는 여자친구의 학폭 의혹에 대한 스포츠조선의 입장 요청 전화에 "아닙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만 남기고 황급히 끊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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