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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인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둔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글쓴이는 2008년 16살 당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A씨의 남자 친구 B씨와 다른 남성 C씨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당시 집단 폭행 가해자 중 한 명에 의해 강제로 실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며칠 후 C씨가 글쓴이에게 전화해 "왜 그런 이야기를 하고 다니냐"라며 욕설과 함께 협박했고, C씨는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해주겠다며 글쓴이에게 약속된 장소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글쓴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오테아라는 광장으로 나갔고, 그 곳에서 A씨와 만났다. 글쓴이는 "그 광장 기둥에서 A씨를 만났던 기억이 난다. 사과하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거라 생각해 나갔고, 먼저 도착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 A씨가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 그 슬리퍼로 내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쓰러지고 난 후에도 여러 차례 구타했다. 때린 이유는 제가 실토한 B와 C에 관한 이야기 때문이었다"고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고작 16살이었고, 그날 그렇게 맞고 사과했으니 이제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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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C씨가 폭행 가해자들에게 쓴소리를 하자 A씨는 "나는 이럴 생각이 없었다. 내 친구들이 좀 그렇다. 네가 사람을 잘못 건드렸고,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당분간 시티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글쓴이는 "분명 자기도 가담하였고 내가 다시 한번 폭행 당하는 자리를 본인이 만들어 놓고서, C씨가 한소리 하며 꼬리를 자르니 본인도 슬쩍 꼬리 자르기 하는 모습이 참 가소로웠고 화가 났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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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왜 피해자는 트라우마에 갇혀 살아야 하고, 가해자는 당당하게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꽃길'을 걸어야 하느냐. 제발 폭행 가해자가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TV에 만큼은 당당하게 나오지 못하게 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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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오는 8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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