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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한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 퇴마록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원작 소설 퇴마록의 방대한 이야기와 세계관을 장기간에 걸쳐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첫 시즌은 시작의 의미를 담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국내편을 주요 스토리로 하여 주인공들이 앞으로 펼칠 이야기의 기원을 주로 다루게 될 예정이다. 시대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여 지금 우리 곁에 함께하는 퇴마사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퇴마록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장점인 이야기와 캐릭터를 최대한 충실히 반영하면서 애니메이션만의 감각적 연출과 스타일로 제작될 예정이다. 원작의 이우혁 작가가 시나리오 작가 및 자문역으로 계약을 완료하고 기획 과정에 참여 중이며,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을 선보였던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의 주요 스탭들이 기획 및 초기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원작 작가 이우혁은 "현재 퇴마록은 애니메이션과 웹툰, 그리고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이 진행 중이다. 그중 애니메이션은 가장 선호하는 장르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많은 제안에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레드슈즈'를 보고 제작사의 기술력에 확신이 있었고 이제 퇴마록의 주인공들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 팬부터 처음 퇴마록을 접하는 분들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작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퇴마록 애니메이션은 2022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CGI/VFX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기업 로커스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지난해 개봉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를 제작했다. '레드슈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영상미와 완성도로 큰 관심을 받았고 2019년 한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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