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장기용·진세연·이수혁 "호흡 5점 만점에 5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4-20 14:33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본 어게인'의 세 배우들이 서로의 호흡을 언급했다.

20일 KBS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정수미 극본, 진형욱 이현석 연출)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진형욱 PD와 세 주인공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참석했다.

장기용은 "진세연 선배와 꼭 함께 하고 싶었는데, 소문대로 밝은 에너지와 촬영장에서 집중하는 힘이 오히려 긴장하게 만들고 그런 게 있었다. 수혁이 형은 옛날에 모델 생활을 할 때부터 굉장히 좋아했던 선배님이자 형이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나게 됐는데 떨리고 설레면서 현장 안에서는 호흡할 때 진지하게 하는 포인트들이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던 거 같다. 5점 만점에 5점이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장기용 씨가 저에게 받았다는 느낌을 제가 받았다. 그런 느낌이 있다. 지철이를 할 때는 지철이의 느낌이 있었다. 가발을 쓰고 나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던 거 같다. 천종범은 정말 대학생의 느낌으로 연기해서 제가 연기할 때 집중이 잘 됐다. 이수혁 선배는 걱정했던 것이 첫 촬영부터 사랑하는 연인의 연기를 했어야 해서 '잘 됐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너무 다정하고 잘 챙겨주고 잘 웃어줘서 그 분위기에 연인의 느낌을 잘 낼 수 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수혁은 "같이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워낙 핫한 배우들이고, 기용 씨와는 예전부터 모델 선후배 관계이기도 하고 학교 선후배 관계이기도 해서 같이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좋았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너무 다 열심이고 너무 다 착하고 배려있게 행동하기 때문에 저까지도 그렇게 만들었다. 첫 촬영 후에 들은 느낌은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김수혁 역) 세 배우가 1980년대와 2020년의 1인 2역을 소화한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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