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할리우드] '美브로드웨이 스타' 닉 코데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충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4-20 11:18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국 브로드웨이 스타인 닉 코데로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미국 대표 뉴스 채널인 CNN은 19일(현지시각) 닉 코데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됐으며 합병증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닉 코데로의 아내 아만다 클루즈 역시 CNN에 앞선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닉 코데로가 오른쪽 절단 수술을 받았고 그는 수술이 끝난 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남편의 상황을 전했다.

닉 코데로는 지난달 31일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곧바로 코로나10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당시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3번째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병원의 중환자실에 격리돼 치료에 돌입했다.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고 건강했던 닉 코데로였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가족과 팬들의 마음을 철렁이게 했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맥박이 없어 응급 수술을 한 닉 코데로는 생명의 고비를 넘겼지만 오른족 다리에 혈액이 응고되는 합병증이 발생한 것. 혈액 응고 억제제를 투여했지만 이 또한 부작용으로 저혈압과 장기내 출혈이 발생해 결국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아만다 클루즈는 "남편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다"며 친구들과 함게 닉 코데로의 치료비와 휠체어 비용을 위한 고펀드미 모금을 진행했다. 현재 고펀드미(GoFundMe)는 20만달러(약 2억4000만원)가 모였고 최종 목표 금액은 35만달러(약 4억2500만원)다.

닉 코데로는 2014년 우디 앨런의 영화를 각색한 뮤지컬 '브로드웨이를 쏘라'를 통해 브로드웨이 최고의 영예인 토니상 최우수 배우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뮤지컬 배우다. 토나상 외에도 비평가 그룹이 선정하는 외부 비평가상을 수상한 그는 브로드웨이 스타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이번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을 하게돼 활동에 큰 적신호가 켜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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