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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하며 9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집 수리 기간 동안 신동과 동거를 하고 있는 김희철은 집에 지상렬이 방문해 회 파티를 벌이는 바람에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체험했다. 깔끔한 성격의 희철은 상렬이 하얀 식탁에 초고추장을 떨어트리는가 하면 신동이 매운탕 국물을 바닥에 쏟아 분노를 유발시켰다. 이에 "진짜 이거 맛 없으면 다 나가!"라고 소리쳤지만 지상렬이 즉석에서 만든 카레 매운탕 맛을 보자 "둘이 여기서 재워도 될 정도로 맛있어"라며 그 맛에 흠뻑 빠져 웃음을 안겨줬다.
이태성은 아들 한승이의 방학 숙제를 점검했다. 이태성은 수학 숙제를 검사하면서 "수학은 네가 카드값 낼 수 있고, 국민 연금 낼 수 있으면 된다"며 친절하게 수학 문제 풀이를 해줬다. 하지만 본인도 모르게 "이 정도면 30분이면 다 풀겠다"며 초등 수학 허세에 빠져 급기야 아들의 숙제를 대신해주었다. 이어 일기장 검사를 하면서 맞춤법이 틀린 것을 확인하고 받아쓰기 연습도 했다. 태성이 "나중에 연애 편지를 쓰려면 글씨를 잘 써야한다"고 하자 한승은 "어떻게? 한번 써봐!"라고 제안해 아들 앞에서 연애편지를 쓰는 등 훈훈한 부자 케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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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이 진심으로 '왜 이혼했냐'고 묻자 이혼 선배(?) 탁재훈은 "너희들도 다 닥칠 상황이다"라며 운을 떼었다. 이상민은 "이혼도 후유증이 있다. 이별 후유증의 열 배 이상이다"라고 하자 임원희는 "이혼은 둘만 헤어지는게 아니라 집안 문제도 있어서 마음 아픈 것이 열 배 정도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김희철이 집 비밀번호를 어머니에게 공개할 수 있냐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김희철은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를 본 어머니가 크게 속상해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비밀번호를 공개한다고 했지만 박수홍 김종국은 알려주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종국母는 "생각할수록 괘씸하다"며 서운한 모습을 내비쳐 웃음을 안겨줬다.
특히, 누가 가장 늦게 결혼할 것 같은지 서로 지목을 해 눈길을 끌었는데, 돌싱파는 모두 박수홍을 꼽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가장 익숙하고 오래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반대로 미혼파들이 가장 늦게 결혼할 사람으로는 만장일치로 탁재훈이 선정됐다. 이혼 후 더 성숙해지고, 끼가 많아 여전히 인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자 탁재훈은 이 말에 깊이 공감했다. 이에 임원희는 할 말이 있다며 "형, 진짜 정신 차려야 해"라고 돌직구를 내뱉어 큰 웃음을 안겨줬다. 이 장면은 이날 16.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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