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할리우드]'美최대 규모 팬 축제' 美코믹콘, 코로나19 여파로 50년만에 개최 취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4-20 08:44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팬 컨벤션이자 코믹스 판촉행사 중 하나인 2020 샌디에고 코믹콘(SDCC)이 코로나19로 인해 50년만에 처음으로 개최를 취소했다.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해외 연예 매체는 올해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코믹콘이 취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올해는 취소되지만 2021년 7월 22일부터 25일에 다시 열릴 예정이며 2020년 참여 배지를 구매한 참석자들은 환불하거나 2021년 배지로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970년부터 시작된 미국 샌디에고 코믹콘은 코믹스의 팬, 작가, 셀러 등이 모두 모이는 연례 컨벤션이다. 2000년대 할리우드에서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장르물이 엄청난 인기를 끌기시작하면서 그 규모가 급격히 팽창했다.

단순히 코믹스 관련 셀러들 뿐만 아니라 장편 영화와 TV쇼의 중요 홍보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직접 참석하고 주요 코믹스 기반의 영화의 트레일러가 최초 공개되거나 캐스팅 및 라인업 발표 등의 첫 공개 역시 코믹콘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해 열린 코믹콘에서는 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어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4의 라인업 뿐만 아니라 주요 캐스팅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등 '이터널스' 출연진 역시 이날 코믹콘 무대에서 처음 등장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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