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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규형의 꽉 찬 열연이 마지막까지 빛을 발했다.
유리(김태희 분)를 보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규형의 연기는 빈틈없었다. 이규형은 어떻게든 유리를 잡아보려 고군분투하다가도, 완강한 유리에 결국 아름다운 이별을 선사하는 강화의 진심을 절절한 열연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유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는 더 이상 슬퍼하지 말라는 유리와의 약속을 지켜내듯 눈물을 머금고 애달픈 미소를 보이며 강화의 아린 심경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처럼 이규형은 이규형이기에 완성할 수 있었던 조강화의 순간들을 마지막까지 꽉 찬 열연으로 장식했다.
이와 함께 이규형의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이규형은 유리를 붙잡던 장면에서 촬영에 몰입한 모습으로 연기 장인다운 면모를 보이다가도 마지막 촬영을 기념하는 사진에서는 김태희, 서우진(조서우 역)과 함께 가족 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친근감 넘치는 찐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부녀 케미를 선보인 아역배우 서우진을 안아 든 비하인드 컷 역시 행복한 분위기를 전해 아빠 미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는 꽃다발과 마지막화 대본을 들어 보인 인증샷으로 종영을 실감케 했다.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천재', '연기 장인'의 수식어를 제대로 입증한 이규형의 '믿고 보는 연기' 행보에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규형은 오는 21일 오전 7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드라마와 연기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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