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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의 록뮤지컬 '렌트'가 9년만에 돌아온다. 오는 6월 16일부터 년 8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파격적인 형식과 내용으로 주목받은 '렌트'는 브로드웨이의 비주류층이었던 젊은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안타깝게도 브로드웨이 개막 하루 전, '렌트'의 창조자이자 상징이었던 라슨이 대동맥혈전으로 요절해 팬들에게 더욱 드라마틱하게 각인됐다.
'렌트'는 브로드웨이에서 12년간 총 5,123회 공연되었고, 전 세계 47개국 25개의 언어로 무대화되는 대기록을 남겼다.
2020년은 '렌트' 한국 공연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제작사 신시뮤지컬은 "지금 우리는 젠더프리를 넘어 젠더리스를 이야기하고 에이즈를 죽음과 연결하지 않는다. 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현재진행형이다"라며 "젊은이들의 치열한 삶이 계속되는 한 시대가 바뀌어도 '렌트'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언제나, 이보다 더 시대적일 수 없다"고 말한다.
캐스팅이 탄탄하다. 로저 역에 오종혁 장지후, 마크 역에 정원영 배두훈, 미미 역에 아이비 김수하, 엔젤 역에 김호영 김지휘, 콜린 역에 최재림 유효진, 모린 역에 전나영 민경아, 조앤 역에 정다희, 베니 역에 임정모가 나선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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