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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은숙 작가' 한 마디로 '더 킹'이 설명됐다. 배우들도 예비 시청자들도 매회 기대하고 있는 '더 킹'의 매력이 곧 공개된다.
이미 tvN '도깨비'와 '미스터션샤인'으로 세계관을 넓혔던 김은숙 작가가 펜을 잡았고,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남다른 연출력을 보여줬던 백상훈 PD,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입봉했던 정지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더 킹'은 김은숙 작가가 '도깨비' 판타지 이후 또다시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작품. 이번에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중이다. 다만, 이과형 왕과 문과형 형사 등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소 '어렵다'는 시선도 받았던 바. 이에 대해 배우들은 "영상으로 보면 확실히 쉬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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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이 주목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김은숙 작가가 새로운 세계관을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군전역 후 3년 만에 돌아온 이민호는 공백기 끝에 김은숙 작가의 대본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민호는 "'김은숙'이라는 이름은 굉장히 무게감이 있고 영향력이 있는 분이라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도깨비'에 이어 김은숙 작가를 다시 만나게 된 김고은은 "두 번째로 작업을 하자고 해주셔서 기쁘게 받아들였다. 대본을 보고는 평행세계 이야기인데 많은 디테일들이 들어가고, 세세한 내용까지 들어간 드라마다. '지금까지 이렇게 다양한 1인 2역이 나온 적 있나' 싶을 정도라 읽는 저도 '이 사람이 이 사람인가' 고민하며 보고 있다. 그렇게 추리하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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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의 대본은 모든 인물이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장점을 간직한 바. 이민호는 "작품 속의 모든 배역들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주고, 또 그렇게 움직이기 때문에 한 편의 동화 같은 느낌을 준다"며 극찬했고, 김고은도 "모든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어주시고, 어떤 캐릭터든 다 기억에 남고 매력이 있게 만들어준다"며 극찬했다.
두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더 킹'을 보는 '관전 포인트'는 '추리'와 '지속성'이다. 1회부터 모든 회차를 꼼꼼하게 따라가야 이들이 전달하는 '떡밥'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1회부터 '정주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남은 "첫 방송을 놓치면 안된다. 1회부터 잘 따라오셔야 한다. 본방사수 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도환은 "같은 듯 다른 두 세계의 다른 느낌이 분명 있다. 같은 시간대지만, 두 세계의 미쟝센을 비교하시며 무시면 그 안의 소품을 비교하며 보시면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저희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드라마다. 보면 볼수록 다음 회가 기다려지고 큰일이 일어난다. 그걸 이해하시려면 1회부터 정주행을 하셔야 한다. 끝까지 함께 갔으면 좋겠다. 수많은 1인 2역이 나오는데 다른 지점들을 찾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정말 많은 것들이 담긴 드라마다. 때로는 서사에, 때로는 로맨스에, 때로는 멜로, 그리고 또 1인 2역의 색다른 변신들에 집중하신다면 조금 더 다양한 시각으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더 킹'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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