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이민호 "3년 공백기, 저를 돌아본 시간..30대 되니 여유 생겨"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4-16 14:5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민호가 군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더 킹'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16일 SBS는 새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김은숙 극본, 백상훈 정지현 연출, 이하 '더 킹')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이 참석했다.

이민호는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더 킹'을 만났다. 이민호는 "3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저를 약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쨌든 20대와는 또 다른 30대를 배우로서 그려야 하는 입장이고, 그러려면 성장해야 하는 시기고, 이제는 분명히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 시간들에 대해서 모니터도 많이 하고 좋은 것도 찾아 보면서 단점이나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던 것 같고, 걱정했던 것 만큼 촬영장에 갔을 때 낯설지 않았다. 포근하고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제작발표회를 하고, 내일 방송이 시작한다고 생각하니까 또 떨림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떨림과 설렘이 공존하는 마음은 앞으로 제가 20년차, 30년차 배우 생활을 할 때까지는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호는 "한 가지 좋은 점은 30대가 되면서 개인적으로 인간 이민호에 대해 여유가 생겼다. 일을 하거나 사람을 바라볼 때 조금 더 본질적으로, 정말 가장 중요한 것만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거 같아서 그런 지점은 배우생활을 하며 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더 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다. 이민호와 김고은은 각각 대한제국 황제 이곤 역과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미 tvN '도깨비'와 '미스터션샤인'으로 세계관을 넓혔던 김은숙 작가가 펜을 잡았고,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남다른 연출력을 보여줬던 백상훈 PD,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입봉했던 정지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더 킹'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