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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복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유천은 긴급체포된 황하나가 자신을 마약 공범이라고 지목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는 등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됐고, 박유천은 구속됐다. 전 소속사 측은 "박유천과의 신뢰관계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으며 박유천은 본인이 약속한대로 연예계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꾸준히 결백을 주장하던 박유천도 구속된 지 3일 만에 말을 바꿨다. 그는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6차레에 걸쳐 투약한 사실을 모두 시인하며 "나 자신을 내려놓기가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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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루 만에 동생 박유환의 SNS를 통해 팬들이 준 선물 앞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공개했고, 자신의 SNS로도 여유로운 일상을 꾸준히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또 해외 팬미팅을 개최하고, 3월 26일 화보집까지 발매하며 마약 파문 1년도 되지 않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박유천 측은 "화보집을 발간하는 것일 뿐 활동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었다. 6월 화보집 발간 기념 팬 사인회를 개최하며 끝 모를 변명과 거짓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공식 팬사이트까지 개설하며 박유천의 복귀설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유천의 '눈 가리고 아웅' 식 복귀가 일반 대중에게도 과연 통할 수 있을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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