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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어서와' 김명수가 오직 한 여자만을 향한 '애정 연속 폭탄'을 터트리며 마침내 '달빛 키스'를 시전, '쌍방 로맨스'의 불꽃을 점화시켰다.
홍조는 겨우 다시 '인간'으로 변해 김솔아 앞에 섰지만, 김솔아의 아픔을 위로했어야 하는 순간에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는 것을 미안해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하필이면 결정적인 순간, 고양이로 변하게 되면서 김솔아 엄마의 기일을 챙겨주지 못했고, 납치범에게 잡혀갔던 고양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말하지 못해 김솔아를 하염없이 기다리게 했던 게 답답하고 속상했던 것. 결국 홍조가 할 수 있는 일은 집으로 일찍 돌아와 김솔아를 기다리며 "어서와"라고 말하는 것 밖에는 없었고, 다행히 이재선(서지훈)의 도움으로 김솔아와 다시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런데 홍조는 김솔아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자꾸 피하고 있음을 깨닫고 당황했다. 홍조가 김솔아의 입술에 묻은 것을 닦아주자 김솔아는 화들짝 놀라며 벌떡 일어섰던 터. 더욱이 잠이 들면 고양이로 변하는 핸디캡을 커피로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홍조가 "이제 밤새 같이 있을 수 있어!"라고 김솔아에게 신이 나서 말하자 김솔아는 얼굴이 붉어진 채 아예 은지은(윤예주)의 집으로 떠나버렸다. 홍조는 그런 김솔아의 행동들이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이라고 느꼈고, 이재선에게 상담을 해보기도 하고 지붕 위에 앉아 고민하기도 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15, 16회는 1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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