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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택적 韓♥' 가희, 코로나 논란 끝 귀국…"자가격리 14일"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4-14 08:3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가희는 14일 자신의 SNS에 풍경사진을 게재하며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차.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한다. 나를 위로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가희는 지난달 19일 "한동안 아프고 코로나도 문제고 한동안 어쩌다 자가격리 하다가 아이들을 위해 용기 내 바다에 왔다"며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희와 아이들은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라 불감증 논란이 야기됐다.


비난이 이어지자 가희는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 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며 산다. 나도 그렇다. 여긴 발리다. 집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다. 한국에서 '잠시 용기 내 아이들과 집 앞 공원에 왔다.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고 했어도 '이 시국에 무슨 공원이야'는 소리를 들었을까"라고 전했다.

또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다. 신기하게도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다. 햇빛을 받고 모래를 만지며 노니 아이들 감기도 덜어지는 것을 보고 자연의 힘을 다시 느꼈다. 지난날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사람의 연예인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 사람의 엄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잠시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에 대한 존경심도 많이 커진 요즘 그저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간다.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가희는 앞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 아이들과 함께 발리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발리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험에 처하고, 한국이 빠른 대처로 안정권에 접어들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해 눈총을 받았다. 지극히 이기적인 선택적 한국 사랑이 가소롭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그러자 가희는 "내 기사에 아이랑 같이 있는 사진을 쓰는 건. 하아.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미치겠다. 정말"이라고 토로했으나 비난은 이어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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