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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위험한 약속' 고세원이 강성민에 통쾌한 반격을 날리며 그의 입지를 위협했다.
강태인의 반격에 위협을 느낀 최준혁은 차은동을 찾아갔다. "강태인 근처에 있으며 가만 안 둔다"고 협박하는 그에게 차은동은 "강태인 옆에 두고 당신이 날 써먹으라구. 대신 내가 원하는 것만 해주면 돼"라는 의아한 거래를 시도했다. 그녀가 어떤 계획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최준혁에게 이런 제안을 했을지 궁금증이 솟아난 대목이었다.
한편, 강태인은 자신의 책상 서랍에 계약파기건 관련 기밀 서류를 놓고 간 사람이 차은동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권력 다툼에 애꿎은 차은동이 이용돼 혹여 다칠까 걱정했다. 그러나 약속을 저버린 것도 모자라 자신을 5년 더 복역하게 만든 사람이 강태인이라고 생각하는 차은동은 그 마음을 곡해했다. 누가 그녀에게 이런 일을 지시했는지 묻는 강태인과 대립하며 또 다시 7년 전 괴로운 기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결국 아버지가 추락한 그 자리에서 오열하며 무너진 차은동. 치열한 복수를 펼치고 있는 그녀의 참담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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