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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인어왕자' 문빈, 정신혜가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예고 영상을 다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빈은 "영상이 예쁘게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상의 탈의한 장면이 나오니 부끄럽다"고 쑥스러워했다. 정신혜는 "덤덤하게 찍길래 프로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문빈은 자신이 맡은 우혁 역에 대해 "바닷가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드라마다. 극 중 우혁은 여인숙의 사장으로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다. 약간 미스터리한 비밀도 갖고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문빈은 '인어왕자' 연기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캐릭터로 봤을 때 드러난 분위기 자체가 신비로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 하면 그런 분위기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첫 주연의 부담감에 대해선 "걱정도 많이 된 건 사실"이라며 "다행히 대본리딩 때 배우 분들을 한번 뵙고 나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답했다.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문빈은 "정신혜를 처음 봤을 때 밝은 성격과 분위기가 눈에 띄었다. 촬영장 분위기를 업 시켜 주는 '햇빛'같은 존재였다"며 이야기했다. 정신혜는 "개구장이일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처음 봤을 때 진중하고 예의바르고 분위기가 있어서 좀 반전이었다"며 "커피향 느낌"이라고 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도 털어놨다. 문빈은 "상의 탈의 씬은 좀 많이 부끄러웠다. 많은 스텝 분들이 보는 앞에서 연기를 해서 기억에 남는다. 바다에 들어가는 장면은 너무 추웠다. 여러번 들어갔다 나왔다 했는데, 두번 들어가니까 적응이 되긴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탈의 씬에 대해 "어렸을 때 수영을 배워서 접영까지는 배웠다.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을 계속 하는 편이었다. 그때 살도 많이 올라서 다이어트를 했다. 그런데 근력운동을 안 해서 별로였던 것 같다"며 겸손한 면모를 뽐냈다.
이어 정신혜는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해 "우혁이 혜리를 들고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확 들어올린다. 그 장면이 기억에 남고 문빈에 정말 미안하다. 양심이 있어 아침은 안 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인어왕자'는 오늘 첫방송됐다. 매주 화, 수요일에 오전11시 Seezn(시즌)에서 선공개되고, 금요일 밤 9시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 에서 공개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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