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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n번방 사건'에 참가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힌 가운데, 대중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3일 버벌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편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기사에는 n번방 음란물을 가지고 있다는 20대 남성 A씨가 끝내 사망했다는 소식이 담겼다. 이에 대해 버벌진트는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반응했다. 또 한강 사진을 올리며 "가자", "가자가자 더 가자. 이거 한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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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께 인천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달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자수한 바 있으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는 아동 음란물 등 340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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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각에서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버벌진트가 'n번방' 사건을 논할 자격이 없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버벌진트 씨 요새 술 마시고 운전은 안 하시죠? 또 차단하겠죠. 트위터처럼. 가계정으로 또 예전처럼 본인 셀프 옹호해야죠?"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버벌진트는 "안해요"라며 답글을 남겼다.
또 버벌진트는 다시 한 번 '시발점', '주로 산책했던 11월'의 가사 일부를 캡쳐해 게재하며 자신을 향한 비난에 직접적인 해명보다는 간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버벌진트는 1999년 데뷔한 래퍼로, '좋아보여', '충분히 예뻐'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화제를 모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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