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 남지현 속인 양치기 소녀 이유미, 결국 살해당했다…김지수 "재밌으면 그만"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4-13 22:04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365' 이유미의 비밀이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에서는 리셋터들이 이신(김지수)의 진실을 마주하게 됐다.

이날 신가현(남지현)은 이신의 정체에 의문을 표했고, 이신은 "맞다. 여러분은 모두 죽었던 사람들이다"라며 웃었다. 이신은 리셋터들에게 "얼마만이냐. 한 7개월쯤 됐냐"고 인사했다. 이어 "궁금한 게 많을 텐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재영(안승균)은 "죽었던 사람이라는 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이신은 "다섯 번 모두 죽었던 여러분을 6번째 리셋에서 살려봤다. 살리는 건 생갭다 간단하다. 죽을 날짜에 죽을 장소만 피하면 됐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어 그동안 죽었던 리셋터들의 의문의 죽음에 대해 설명하며 "다들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신은 "운명을 미리 알고만 있다면 바꾸는 건 간단하다. 다들 알고 있지 않냐. 죽은동료를 살렸고, 두 발로 걷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김세린(이유미)는 "우리는 어떻게 살린 거냐"고 물었고 이신은 "글쎄, 어떻게 살렸더라"라고 미소지었다. 신가현이 무슨 원한이 있는 거냐고 묻자 이신은 "그냥 시간이 많았다. 궁금했다. 운명이라는 게 정해져있는 건지 바꿀 수 있는 건지. 그래서 실험을 해봤다"고 비웃었다. 이에 지형주(이준혁)이 흥분하자 이신은 "조금만 공손하면 자신이 어떻게 죽는지 알려줄 텐데"라고 말했다. 신가현은 "공손이라는 게 뭐냐"고 이신에게 맞섰다. 이신은 "끝까지 이렇게 당당할 지 보겠다. 다음 사람은 아주 끔찍한 모습으로 죽게될 거다"라며 "너무 겁먹지 마라. 난 아직도 여러분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형주에게는 "형사님이 더 바빠지겠네"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떴다.


지형주는 신가현에게 "이길 방법이 있을까. 공포에 사로잡히든지, 이신에게 목숨을 구걸하든지 어느 쪽이든 이신이 원하는 결과일 것 같다"고 자괴감에 빠졌다. 집으로 돌아온 신가현은 "방법이 있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이신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리셋터들의 정보를 살펴보던

지형주는 멍한 상태로 경찰서에 출근했다. 자신을 찾아온 사람이 있다는 말에 나간 지형주는 이신의 등장에 놀랐다. 나란히 앉은 이신은 "아까 그분이 지형사가 살렸다는 형사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용건이 뭐냐'는 지형주는 말에 "용건은 형사님이 있어야지. 형사라는 직업은 위험하지 않냐"고 도발했다. 이신은 "내가 분명 다음 죽음을 아주 끔찍할 거라고 했는데, 누군지 안 궁금하냐"고 물었고 지형주는 "당신 속셈은 뻔하다. 확인할 수 없는 몇 마디로 사람을 쥐고 흔들고 싶겠지만 더는 안당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신은 "그럼 더 분발하셔야겠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라고 말했다.


지형주는 송실장을 조사한 결과를 신가현과 공유했다. 송실장이 이신의 사주를 받아 이러저리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지형주는 이신이 로펌을 이용해 배정태(양동근)을 가석방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알자 바로 교도소로 향했지만 고재영과 접견 중이라 만나지 못했다. 배정태는 "아직 사람 못찾지 않았냐. 나도 어렵게 찾았다"고 말했다. 고재영은 쉽게 믿지 못했지만 배정태의 말에 흔들렸다.

김세린은 신가현을 찾아갔다. 이신과 만났던 사실을 털어놓은 신가현. 그는 이신에게 "제가 언제 죽나요"라고 물었지만 이신은 "알고 싶은게 있다면 대가를 내놓아야 하는데 나는 필요한 게 별로 없다. 난 가진게 많다. 나한테 필요한 건 재미인데"라고 미소지었다. 김세린은 "다음 사람이 어떻게 죽는지 알려줬다. 그 사람이 그냥 죽게 내버려두면 날 살려주겠다고 했다"고 오열했다. 김세린의 행동에 힌트를 얻은 신가현은 "말해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는 거냐"며 다그치다 곧바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김세린은 이신에게 전화했고, 이신은 "걱정마라. 난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신은 병원을 찾아온 신가현의 CCTV를 보며 "상담하기에는 늦은 시간이고, 재밌는데 좀 구경하겠다"고 말했다. 신가현은 "아닌 거 다 안다.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 문 열어봐라"라고 흥분했다. 신가현은 '다음 사람은 아주 끔찍한 모습으로 죽게 될 거다'라는 이신의 말을 기억하며 절망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신가현은 반려견을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박선호(이성욱)은 지형주의 집으로 찾아갔다. 함께 맥주를 마시던 박선호는 배정태의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를 풀었다. 지형주는 "다치는 건 두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죽는다는 게 왜 이렇게 겁이 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말에 공감하며 위로하는 박선호를 바라보던 지형주는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지형주는 곧바로 이신을 찾았다. 지형주는 "당신이 말한 다음 죽음, 배정태와 연관이 있냐"고 물었지만 이신은 "질문이 많다"고 태연하게 맞받아쳤다. 이신은 "지형사님 저한테 고마워하셔야 한다. 형사님이 실수한 것 제가 대신 갚아주고 있다. 형사가 신도 아니고 실수할 수도 있다. 너무 자책하진 마라"라고 알수 없는 이야기를 꺼냈다.


지형주는 이신을 찾은 신가현과 마주쳤다. 하지만 신가현은 어색한 모습으로 자리를 피했고, 이신과 만났다. 이신은 "간밤에 급한 일이라도 있었냐. 애타게 날 찾을 일이 뭐가 있냐"고 말했다. 신가현은 "정말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냐. 원장님 뜻대로만 하면 정말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이신은 "그럼, 공손하게 부탁하면 그렇게 해주겠다. 댓가는 같이 고민해봐야지. 가현 씨라면 더 재밌는 일이 있을 것 같다. 아직 시간도 많다"고 말했다. 신가현은 "다음 차례가 나 아니냐"고 말했고 이신은 "누가 그러냐. 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누군가 거짓말을 하는 거다. 가현씨 생각엔 누구인 것 같냐"고 여유있게 미소지었다.

큰 소득없이 나온 신가현은 지형주에게 "다음 차례가 나라고, 내가 죽는다 했는데 그게 다 거짓말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김세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그 시각 김세린은 짐을 싸 도망쳤다. 김세린을 찾는 두 사람에게 언니가 다가왔다. 신가현에게 언니가 죽었다고 말한 것과 달리 언니는 멀쩡하게 살아있었다. 언니는 "이번엔 내가 죽었다고 했냐. 집에 없으면 대학교 동아리방에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학교에도 찾아가봤지만 학교 친구들은 김세린이 시한부라 속이며 남자를 스토킹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모두 김세린의 거짓말이었던 것. 학교 친구들에 의하면 김세린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일삼으며 사랑받으려 애써왔다.

김세린은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났지만 휴게소에 들른 잠깐 사이 그는 사라지고 말았다. 결국 화장실까지 쫓아간 김세린은 휴대폰을 버리고 떠난 남자친구를 찾아 헤맸다. 김세린은 신가현을 찾아가 남자친구가 없어졌다고 매달렸다. 신가현은 "교통사고로 죽었다던 너희 언니를 만났다. 왜 거짓말 했냐"고 말했지만 김세린은 "우리 언니 말 믿지 마라. 상담도 받고 그랬다"라고 뻔뻔하게 다시 거짓말했다. 이어 "나보다 언니말을 더 믿냐. 마음대로 생각해라. 다 상관없으니까 영웅오빠 좀 형사임에게 부탁해서 찾아달라"고 눈물 흘렸다. 신가현은 "영웅씨 지금 경찰서에 있다"고 말했다.

김세린의 남자친구는 지형주를 찾아갔다. 그는 "군대갈 때까지 참을까 했는데 위치추척어플까지는 참을 수가 없었다. 옆집으로 이사왔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라고 스토킹을 털어놓았다.

신가현은 이신 원장에게 받은 동영상을 보여줬다. 영상 속 김세린은 다음 차례가 자신이라는 말에 혼란스러워했고 이신은 크게 웃으며 "어때, 무섭지 않냐. 어차피 다 죽을 거지만 바로 다음이라는 건 엄청난 공포일 거다. 세린 씨가 말해봐라. 세린씨가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지 알려줄테니 누구한테 말하면 재밌어질지 말해봐라"라고 말했다.

김세린은 영상을 보고 나서 "언니도 그랬을 거다"라고 말했다. 신가현은 "이신 원장이 말해줬냐. 나 팔아서 살 수 있어서 좋냐"고 물었고 김세린은 "고마운 김에 하나만 더 부탁하겠다. 형사님에게 말해서 영웅 오빠 그냥 돌려보내라고 해라"라고 독기를 품었다. 김세린은 자신의 팔에 칼을 갖다대며 "배정태 꼴 나기 싫으면 빨리 전화해라"라고 악을 썼다.

김세린의 남자친구는 "집에 쳐들어온 남자가 이상한 소리를 했다. '무슨 개수작이냐'라고 물었는데 그게 좀 이상했다"고 말했다. 김세린은 "전과자 말을 누가 믿겠냐. 언니라고 다를 것 같냐"며 칼을 휘둘렀다. 신가현은 그를 막다 손을 베이고 말았다. 그때 웹툰 담당자가 신가현의 집을 찾아왔다. 김세린은 그를 뿌리치며 집을 뛰쳐나갔다. 담당자는 "경찰에 신고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지만 신가현은 멍한 표정으로 "혼자 있게 해달라"고 혼란스러워했다.


김세린을 믿었던 신가현은 충격에 빠졌다. 지형주 역시 배정태를 찾아갔다. 배정태는 "이번엔 김세린이 누구를 속였냐"고 물었다. 배정태는 이신과 만났던 과거를 다시 되새겼다. 이신은 "김세린 씨를 살펴봐라. 불안 장애가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른다. 그러다 죽기라도 할까봐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배정태는 "그땐 그 말이 어떤 건지 몰랐는데 이제 알겠다. 자해라도 해서 죽으면 계획이 틀어지니까"라고 말했다.

과거 김세린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학교 선배에게 매달리다 배정태와 마주쳤다. 김세린은 "아까 그놈이 괴롭히냐"는 배정태의 말에 눈을 빛냈다. 김세린은 "저 좀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고 선배가 자신을 스토커처럼 괴롭힌다며 겁만 좀 달라고 말했다. 김세린은 배정태를 집으로 데리고 갔고 그를 이용해 폭력 사건을 꾸며냈다.

배정태는 김세린을 보며 "너 뭐냐"고 물었고, 김세린은 "수고 했다. 어서 도망쳐라. 네 말 믿어줄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라고 웃었다.

배정태는 지형주에게 사건의 전말을 고백했다. 지형주는 "원하시면 무고죄로 고소하셔도 된다. 재심 청구도 가능하다"라고 말했지만 배정태는 "됐다. 처음에는 나가기면 하면 김세린을 요절내고 싶었는데 지금은 세상만사 다 귀찮다"라고 말했다. 지형주는 이신 원장이 도와주는 이유를 물었고, 배정태는 "김세린 뒤 닦아준 대가 아니겠냐. 나는 이제 다 알고 싶지 않다. 시골 내려가서 농사나 짓고 살고 싶다. 그러다 죽을 대 되면 죽을 거다"라고 해탈한 표정으로 말했다.

김세린은 이신 원장을 다시 찾아갔다. 김세린은 "다시 돌아가고 말았다. 영웅 오빠가 다시 날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이신은 "기껏 살려줬는데 왜 이모양이냐"라고 했지만 김세린은 "리셋 한 번만 더 하게 해달라. 난 영웅 오빠만 있으면 된다"라고 매달렸다. 이신은 "좋다. 그런데 그러려면 우선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냐"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신가현은 이신을 찾아가 "아이는 알고 있냐. 매년 그 나이를 반복하는 걸 알게 되면 엄마의 잔인한 취미를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물었다. 이신은 신가현을 향해 협박했고 그는 "더이상 휘둘리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형주는 송실장의 뒤를 쫓다 배정태의 동생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배정태는 아픈 동생을 두고 있었던 것. 배정태는 동생에게 말을 걸었지만 동생은 그를 만나주지 않았다. 지형주는 배정태와 함께 차에 올랐지만 배정태는 동생 이야기가 나오자 말을 하고 싶지 않아했다.

집으로 돌아간 배정태 앞에는 고재영이 있었다. 김세린을 납치해온 고재영을 보낸 배정태는 분노하며 그의 앞에 섰다. 배정태는 "우리 할 얘기가 좀 남았지"라며 다가갔다.

신가현은 김세린이 남긴 음성메시지를 들었다. 김세린은 눈물을 흘리며 "나 좀 살려달라"라고 했다. 하지만 신가현은 그동안 거짓말을 일삼았던 김세린을 기억하며 "정신 차리자"라고 그의 연락을 무시했고, 김세린은 하수구 밑에서 눈을 뜬 채로 사망했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