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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며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2일 김씨 등 검거해 20일 구속송치했다. 김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는 주범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보이스피싱 조직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주범 A씨가 총괄책을 맡고, 한국 통장을 만들어 피해자들과 접촉해 협박하는 조직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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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진모는 "언급된 여성분들께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가 됐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면서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정우 또한 지난 3월 프로포폴 투약 의혹 수사 과정에서 해킹 피해 사실이 알려졌다. 하정우의 프로포폴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은 뒤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하정우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 받았고, 하정우 또한 경찰에 휴대전화 해킹범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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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경찰은 "범행 수법과 패턴 자체가 조주빈과 완전히 다른 범죄다. 주범격인 사람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패턴을 보였다"며 "조주빈이 가상자산을 통해 금품을 받았던 것과 달리 계좌이체를 통해 받은 것도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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