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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유승호가 강렬한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진재규의 기억 속에서 뭔가를 발견한 동백은 과거 진재규의 집을 관리해 줬던 노인을 찾아가 지우개로 의심되는 아들을 만났다. 하지만 지우개는커녕, 오히려 아들에게 있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된 것. 에필로그를 통해 동백이 치료에 보태라며 큰돈을 건넨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유승호는 지우개를 잡기 위한 뜨거운 열정과 약자를 돌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동백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긴박한 상황에서 일말의 주저함 없는 모습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좁은 비밀 통로 끝 금방이라도 범인이 나타나면 당할 수밖에 없는 숨 막히는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앞만 보면 나아간 것. 결국 검은 옷을 입은 지우개 정체와 마주하며 '강렬' 엔딩을 선사한 유승호는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배우 유승호의 활약상은 오늘(9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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