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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크레이티버 대표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좋은 음악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던 개인적인 욕심에 벌어진 일인 것 같다. 나 하나 때문에 괜한 가수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 같아 죄송하다. 논란이 불거진 뒤로 플랫폼 개발도 포기하고 회사까지 폐업한 상태다. 지금은 이쪽과 아무 관련 없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나 때문에 사재기를 하지 않고도 괜한 피해를 본 가수들과 소속사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제는 사재기 의혹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정말 사재기나 차트 조작을 의뢰하거나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모든 것을 밝히려 한다. 구체적인 정황이 모두 담긴 자료를 공개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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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작 행위의 방패막이로 아이유가 이용당했다. 휴식기를 가진 아이유의 음원이 가끔 아무 이유 없이 차트에 오르거나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건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저격한 가수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전원 "음원순위 조작은 사실 무근"이라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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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전혀 사실무근이다. 당사는 아티스트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조차 없다. 사실무근인 내용으로 계속되고 있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고 있으며 지금까지 송하예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들을 모두 고소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피르뮤직은 "음원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으며 크레이티버라는 회사 자체를 모른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원소녀와 영탁 측도 "음원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맞섰고, 이기광 측도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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