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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무도 모른다' 박훈이 차원이 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무한 호평을 얻고 있다.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육룡이 나르샤' '태양의 후예' '맨몸의 소방관' '투깝스'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들로 탄탄히 필모를 다져온 박훈이지만, 차근차근 쌓아온 그의 내공이 가장 먼저 빛을 발했던 작품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 할 수 있다.
# '해치'
'해치'에서는 왈패조직의 우두머리인 달문 역을 맡아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뤘다. 굳건한 의리부터 가슴 먹먹한 감성까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완급조절을 완벽하게 해냈고 안방극장을 웃고 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박훈의 섬세한 열연은 극의 흡인력을 한껏 끌어올리며 그가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임을 또 한 번 느끼게 했다.
# '아무도 모른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쫀쫀해지는 스토리 속에서 박훈은 백상호를 통해 인물의 다양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것은 물론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매주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백상호 그 자체가 되어 극을 이끌고 있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이 절로 소름을 유발한다는 반응. 박훈의 '넘사벽' 열연은 방송 후에도 지속적으로 회자되며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이렇듯 역할마다 맡은바 그 이상을 해내며 전작의 이미지를 말끔히 잊게 하는 박훈의 연기 변신은 '아무도 모른다'에서 계속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감정의 극과 극을 오가는 능수능란한 연기 변주는 '백상호'라는 악랄하고 잔인한 인물을 자꾸만 보고 싶고 마음이 가게 만들 정도.
맞춤옷을 입은 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백상호'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인생캐'를 경신하고 있는 박훈인 만큼, 마지막까지 계속될 그의 열연과 활약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훈 주연의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 밤 9시 4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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