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KBS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진행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이 각계각층의 뜨거운 호응 속에 76억여 원을 모으고 40일 만에 종료됐다.
그동안 주식회사 금복주에서 20억 원, 주식회사 하이트진로에서 11억 7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과 단체, 개인이 망라된 각계각층의 성원 속에 모두 76억 8천 353만 원이 모아졌으며, 모금은 4월 5일 밤 12시를 기해 공식 마감됐다.
KBS는 평일 오전에 방송되는 '아침마당'과 오후에 방송되는 '6시 내고향', 그리고 저녁 7시 40분에 특별 편성됐던 '특별생방송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등을 통해 대구, 경북과 수도권 등 전국 각지의 '코로나19'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각계의 도움을 호소해 왔다.
대구ㆍ경북 등 상황 다급해 일부 성금 선집행,,,현장 의료진 등에 마스크와 방호복 긴급 지원
이번 성금은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장 의료진과 자가격리자 그리고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대한적십자사는 일반적으로는 모금이 종료된 뒤 배분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성금을 사용하지만, 이번에는 모금 활동 초기에 대구ㆍ경북지역의 상황이 너무 다급해 현장 의료진에게 마스크와 방호복을 긴급지원하고, 자가격리자들에게 비상식량과 생수 같은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일부 성금을 선집행했다고 밝혔다. 남은 성금은 배분위원회를 거쳐 취약계층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백옥숙 대한적십자사 재원조성본부장은 "재난관리 책임기관이자 긴급구조 지원기관으로서 각계의 성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의의 재난에 대비해 전국적인 방송망을 갖춘 공영방송 KBS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도경 KBS 시청자센터장은 "공영방송 KBS가 국민과 모금기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연결해 주는 다리가 되어, 초유의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모금은 종료됐지만, 방송을 활용해 '코로나19'극복 노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y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