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월수입 180만원"…'동상이몽2' 조충현♥김민정, 짠내 가득 퇴사자 부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4-07 08:3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BS 전 아나운서 조충현과 김민정 부부가 '동상이몽2'에 첫 등장, 짠내나는 퇴사자 부부의 일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충현·김민정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조충현은 3년간 KBS 9시 뉴스 앵커로 활약한 김민정과 '1대 100', '생생정보', '연예가중계'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KBS 대표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고 퇴사 당시 '재벌 집 아들'이라는 소문을 받으며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 MC 김구라 역시 "서장훈과 비교도 안 되는 부잣집이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조충현은 "부모님이 사당에서 고깃집을 하신다. 소와 돼지를 다 팔고 있고 여름엔 닭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두 사람이 5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간 것에 대해 조충현은 "많은 분이 아내를 어려워한다. '9시 뉴스' 이미지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입사 직 후 3개월 만에 아내와 사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민정 또한 "5년간 비밀 연애를 했는데 남편과 사귀고 있을 때 다른 사람에게 고백을 많이 받았다. 남편에게 모두 다 이야기를 했는데 남편이 떨지도 않더라. 자신감이 있어서 '이 남자라면 평생 함께 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렇듯 애틋한 조충현과 김민정이지만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동상이몽'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오전 9시 30분에 기상한 김민정은 아침 메뉴로 떡국을, 조충현은 다이어트를 위해 주스와 오트밀, 닭가슴살로 각자 아침을 해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충현은 "지금 거의 90kg이다"라고 말하며 좌절했다.

여기에 김민정은 "결혼 초에 아무것도 안 해서 얼마나 싸웠나? 움직이지도 않고 '물' 이렇게 이야기 해서 많이 놀랐다. 오빠는 남자로서 대접받고 싶어했잖아"라고 폭로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동반 퇴사로 예상치 못한 생활고도 겪게된 것. 조충현은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스케줄을 물어봤지만 이번주는 물론 다음주까지 스케줄이 없었다. 매니저는 조충현을 향해 "면목이 없다"고 사과해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김민정 역시 "어제 관리사무소에서 찾아왔다. 두 달치 관리비가 밀려 독촉장이 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민정은 조충현에게 용돈을 받아 쓰자라는 제안을 했고 조충현은 "난 200만원 쓰겠다"고 답했다. 김민정은 "오빠는 지난 달에 200도 못 벌었다. 180만원 통장에 찍혔다"고 밝혀 조충현을 진땀빼게 만들었다.


'퇴사자 부부' 조충현과 김민정 부부가 첫 등장한 '동상이몽2'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가구 시청률 7.4%(수도권 2부 기준)로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1.6%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올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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