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조충현♥김민정, 생애 첫 독촉장→월급 180만원까지…퇴사자 부부의 현실[SC리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4-07 07:1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 전 아나운서 조충현과 김민정이 퇴사 후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는 동반 퇴사로 화제를 모았던 KBS 전 아나운서 조충현♥김민정 부부가 스페셜 부부로 출연했다.

이날 동반 퇴사로 화제를 모았던 KBS 전 아나운서 조충현♥김민정 부부가 스페셜 부부로 출연했다.

조충현은 '조충현이 재벌 집 아들이다', '부모님이 수원 유명 갈빗집을 운영한다'라는 소문에 "사당에서 고깃집을 하신다. 그리고 소와 돼지를 다 하고 있고, 여름엔 닭도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남편에 대한 오해가 있다. '민정이는 스윗한 남편이랑 사니까 정말 재미있겠다'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사귈 때랑 정말 다른 사람이 되더라"라고 폭로해 조충현을 당황케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정은 "오랜만에 주목 받으니까 떨린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두 사람은 "우린 퇴사자 부부에요"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충현은 "많은 분들이 아내를 어려워한다. 아마 9시 뉴스의 이미지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아내를 감쌌다. 김민정은 "결혼하고 나서 놀란 게 세상 가부장적인 남편 때문에 지난 3년간 정말 많이 싸웠다. 하지만 강아지와 함게 잘 길들였고, 이제는 잘 살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충현은 "입사 직 후 3개월 만에 사귀기 시작했다"라고 밝혔고, 김민정은 "5년 동안 비밀 연애를 했다. 또 사귀고 있을 때 고백을 많이 받았다"라며 "남편에게는 다 이야기 했다. 근데 남편이 떨지도 않더라. 자신감 있게 얘기 하길래 '이 남자라면 평생을 함께 해도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개 된 영상 속 두 사람은 9시 30분까지 잠을 자고 있었고 김민정은 영상을 보며 "둘 다 아침형 루틴이여서 퇴사 전에는 상상도 못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아침메뉴로 '떡국'을 조충현은 주스와 오트밀 그리고 닭가슴살로 해결했다. 각자 스스로 아침을 해결하는 모습이었다.

김민정은 "오빠 지금 최고 몸무게다"라고 이야기했고, 조충현은 "지금 거의 90kg에 육박한다"라며 퇴사 후 늘은 몸무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떡국을 먹던 김민정은 "저 토마토 주스 때문에 얼마나 싸웠냐. 결혼하고 아무 것도 안 했잖아"라고 폭로하며 "움직이지도 않고 '물' 이렇게 이야기했다. 오빠는 남자로써 대접받고 싶어했잖아"라고 이야기해 조충현을 당황케 했다.

김민정은 "대학교 때까지 발레를 했었는데, 음식 조절을 하다보니 '더 이상 행복하지 않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금희 선배가 '한번 준비해봐라'라고 이야기해서 아나운서에 도전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민정은 "대학교 때 SBS에 놀러 갔었는데 임성한 작가님이 나를 봤었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라고 했었는데 그게 바로 '신기생뎐'이었다"라고 연기자를 한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야기를 하던 조충현은 "소속사에 전화를 해봐야겠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민정은 "부담주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충현은 전화를 걸었지만 이번 주 내내 스케줄이 없었고, 다음주 역시 스케줄이 없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매니저는 조충현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형님"이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김민정은 "우리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제 관리사무소에서 찾아왔었다. 독촉장이 왔다"라고 밝혀 조충현을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관리비가 밀렸던 것.

김민정은 "나 생애 처음으로 독촉장을 받아봤다. 우리 두 달 관리비가 밀렸다"라고 이야기했고, 조충현은 "통장에서 빠져나갈 텐데"라고 말했지만 김민정은 "잔고가 없었겠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우리 경제 일원화를 해서 용돈을 받아서 쓰자"라고 이야기 했고, 조충현은 "난 한 200만원 정도를 써야겠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김민정은 "오빠 지난 달에 200도 못 벌었다. 180인가 찍혔더라"라고 폭로해 조충현을 당황케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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