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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그럼 넌, 10년 동안이나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었겠다"
무엇보다 김명수는 오직 '한 여자'로 인해 '인간 남자'로 변하는 새하얀 고양이 홍조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홍조는 자신을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김솔아(신예은) 곁을 맴돌다 '묘한 감정'을 품게 됐고, 이에 김솔아의 생각, 마음, 아픔까지 이해하려 노력을 기울이는, 두근거리는 행보로 누리꾼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김명수가 봄볕이 잘 드는 벤치에 앉아 굵은 눈물을 뚝뚝 떨구고 있는 '한낮의 울음'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홍조가 심장 언저리를 쓸어내리며 벤치에 털썩 주저앉는 장면. 눈물이 차오르던 홍조는 이내 눈물방울을 떨궜고, 급기야 참았던 울먹임마저 토해낸다. 과연 맑은 날 홍조가 울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홍조의 심장을 떨게 만든 충격적인 사건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김명수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뜨겁게 끓어올라 터져버리는 감정을 표출, 굵은 눈물방울을 하염없이 떨어트리며 현장 스태프들마저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후 김명수는 장장 3시간 동안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 세밀히 감성을 조율하며 눈물을 흘렸고, 마침내 가슴 저린 '묘인의 울음'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현장 스태프 모두가 숨죽였던 씬이다. 김명수의 진정성이 극에 달했던 장면"이라며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게 만들 이번 주 '어서와' 방송분에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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