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날찾아' 문정희가 감정 열연을 선보이며 극의 판도를 뒤엎었다.
이날 심명여는 절친의 시한부 소식에 직접 병원으로 향했다. 죽음을 앞둔 친구를 위로하고자 선글라스를 벗으며 실명을 고백한 심명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친구들 앞에서 덤덤히 녹내장임을 밝혔다. 심명여의 초록 눈에 극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상황에서 툭 던져낸 심명여다운 위로와 고백이 그의 서사에 더욱 몰입도를 더하며 쫀쫀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어 암 투병을 하는 친구의 눈가에 멍 자국을 발견한 심명여가 과거 가정폭력을 당하던 자신의 언니 심명주(진희경)를 떠올리며 심도 깊은 심명여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형부 목주홍(서태하)을 죽인 범인이 심명주가 아닌 심명여임이 밝혀지며 충격적인 혼돈에 휩싸인 상황, 곧바로 "내 이야기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이것이 내 소설의 첫 문장"이라는 심명여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그토록 기다리던 절필 베스트셀러 작가 심명여의 신작을 예고했다.
말투와 표정, 걸음걸이까지도 완벽히 심명여에 스며든 문정희는 극 중 자신의 아픔은 덤덤히 털어놓으면서도 언니의 고통에는 절정에 이르는 감정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심명여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날찾아'는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