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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이번에는 '닭터유'로 변신했다.
이어진 무대는 소리꾼 이자람의 무대. 이자람은 창작 뮤지컬 '서편제' 속 심청가로 흡인력 있는 무대를 펼쳤다. 이자람은 '내이름(예솔아)'의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이 곡으로 이자람은 판소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이자람은 이어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판소리 버전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처진달팽이'가 다시 뭉쳤다. 유재석과 이적으로 구성된 처진달팽이는 이날 '말하는 대로'를 다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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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주방으로 내려온 유재석. 유재석은 주방에 놓인 레시피를 보고 혼자 프라이드 치킨 만들기에 나섰다. 엉성한 조리 과정 끝에 만들어진 치킨을 맛보려는 순간 누군가 찾아왔다. 치킨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박명수. 박명수는 치킨 한 입을 먹자마자 닭냄새 난다고 지적, "내가 '무한도전'에서 1인자 만들어줬지, 치킨도 1인자 만들어줄게"라며 직접 치킨 만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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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양념치킨 주문도 들어왔다. 박명수는 보완한 소스로 양념치킨을 금세 만들었지만 유재석은 "양념 맛이 살아있다. 고추장, 케찹, 물엿 맛이 순서대로 난다"며 "양념이 형같다. 수많은 사람과 있어도 섞이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의 첫 치킨은 용산으로 배달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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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문은 양념 2마리와 프라이드 2마리. 많아진 주문량에 박명수는 전직 치킨집 CEO 다운 꿀팁들을 방출했다. 그러나 어딘가 엉성했고, 유재석은 "치킨집 2년 3개월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박명수는 다시 한 번 양념 소스 만들기에 도전했다. 완성된 소스에 유재석은 "양념치킨에서 이렇게 생 고추장 냄새나는 건 처음"이라며 웃었다.
4마리의 치킨을 받은 사람은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 후라이드 치킨의 평은 괜찮았지만 양념치킨이 문제였다. 유민상은 "맛없어도 웬만하면 넘어가는데 여긴 리뷰를 남겨야될 것 같은 맛"이라고 혹평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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