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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에게 찾아온 위기는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확실한 이슘의 승계권자 하찬호의 몰락. 하혜원(김예원 분)이 아닌 허당 하준호(김한수 분)을 후계자로 세우기 위한 움직임. 상속세법을 반대하는 윤충연(주지훈 분) 대법관과 이슘을 동시에 무너뜨릴 수 있는 비리 제보. 이 모든 굵직한 사건은 이슘 그룹의 주가를 떨어뜨려 케빈정(김재철 분)에게 넘기고, 상속세법 개정안을 무난하게 통과시키려는 송필중의 계략으로 연결됐다.
송필중을 롤모델로 믿고 살아온 윤희재는 자신은 물론 자신의 아버지까지 송필중이 쓰고 버리는 카드였을 뿐이라는 걸 깨닫고 각성했다. 또한 정금자는 자신의 야욕을 위해 서정화를 죽이고 하찬호에게 누명을 씌우며, 윤희재까지 무너뜨리려는 송필중에게 "제대로 파헤쳐 보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두 하이에나 변호사는 자신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이 위기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았다. 확실한 싸움 상대를 찾았으니, 이제 제대로 준비해 붙어보겠다는 것. 그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은 징계위원회였다. 정금자와 윤희재, 복잡하게 꼬여온 이 둘의 인연을 처음부터 풀기로 한 것. 같은 징계위원들 앞, 다른 시간에 찾아간 두 변호사는 서로 입을 맞추지 않았음에도 "사랑했습니다"라고 둘 사이를 정의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고 이제야 비로소 진짜 한 팀이 된 정금자와 윤희재.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변호사 송필중에게 선전포고를 한 이들이 어떻게 싸워나갈지 궁금증을 더하는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14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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