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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손담비와 안보현이 절친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손담비는 봄을 맞이해 여기저기 갈라지고, 에어컨 물이 새 곰팡이가 쓸어있는 벽을 보수공사하기로 결심했다. 손담비는 인테리어를 직업으로 삼고 있다는 친구 임수미의 도움으로 집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손담비는 당초 려원도 함께 도와주기로 했으나, 자신과 춤 연습을 하다가 허리가 삐끗해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집 수리를 하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다. 절친들과 함께 아직 싱글인 손담비는 "우리 중에 시집을 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우리의 문제는 우리끼리만 논다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손담비는 이후 스튜디오에서 결혼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다 남친이 없다. 하지만 모두 결혼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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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수공사로 인해 공사판을 방불케 하는 집의 상황을 본 려원과 공효진은 멘붕에 빠졌다. 려원과 공효진은 "이 상태에서 어떻게 생일파티 준비를 하냐. 노답이다"라며 난감해했다.
이후 세 사람은 먼지 가득한 집 안을 장신구로 화려하게 치장하기 시작했다. 이때 공효진은 손담비 못지 않게 손만 대면 사고를 치며 신흥 '망손'에 등극해 웃음을 안겼다. 공효진은 려원이 가져온 풍선을 계속 터트리며 똥손 기질을 드러냈다. 반면, 려원은 초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맏언니 같은 든든함으로 왁자지껄 절친들의 사건사고를 해결해나갔다.
우여곡절 끝에 세 사람은 임수미에게 첩보 작전을 능가하는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열어줬다.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까지 찍으며 마치 친자매 같은 케미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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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엑소 세훈을 캠핑 장소로 초대한 안보현은 세훈을 위한 맞춤 여행을 계획, 그를 알뜰살뜰하게 챙겼다. 안보현의 차는 캠핑을 위해 완벽하게 개조된 상태였다. 특히 차 위를 루프탑처럼 만들었고, 세훈은 루프탑에서 노을을 감상하며 "느낌있다"면서 감탄했다.
안보현은 세훈을 친동생처럼 챙겼다. 햇빛으로 부터 세훈의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파라솔까지 설치해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또한 드론까지 준비해 캠핑의 분위기를 살림은 물론, 세훈에게 인생 첫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진 두 사람의 우정 캠핑이 마치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던 두 남자는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부터 요즘 핫한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도전했다. 안보현은 달고나 장비까지 야무지게 챙겨와 열정적으로 달고나 젓기에 나섰지만, 예기치 못한 맛에 패닉에 빠졌다. 안보현은 힘들었던 달고나 여정에 "다신 안 먹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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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바닷가를 바라보며 감성 충만한 낭만 캠핑을 즐기던 두 사람은 진솔한 이야기도 나눴다.
세훈은 오랜만에 가진 힐링의 순간에 만족스러워하며 "정말 너무 좋다. 맨날 집에만 있었는데 고맙다. 요즘 싱숭생숭 했는데 힐링한 것 같다"고 안보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평소에 뭐하냐는 질문에 세훈은 "엑소가 어느덧 9년차가 됐다. 쉬는 시간도 없이 달려왔다. 일년마다 플랜이 다 짜있었다. 그러다 최근에서야 군대와 여러가지 이유로 휴식기간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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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은 "악역이더라도 그 캐릭터에 너무 빠져있었다. 캠핑이 너무 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때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서준이 "지금 어디야? 얼굴이라도 보면 좋은데"라며 안보현에게 전화를 걸어와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세훈은 "이번 드라마가 너무 잘되지 않았느냐. 잘 된 만큼 즐기고 느끼고 해라"며 응원했고, 이에 안보현은 "그런 말 해주니까 눈물난다"고 답하며 훈훈한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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