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미스터트롯 모셔라"..'비스'→'라스'까지 '최고 시청률', 쏟아지는 러브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4-02 14:5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금 방송가는 '미스터트롯' 열풍이 불고 있다. 등장만 하면 최고 시청률 달성은 물론, 재미까지 보장하고 있어 '미스터트롯'을 향한 러브콜도 줄을 잇는다.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방송가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이 35.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찍었고, 생방송으로 진행된 문자 투표수가 773만1781표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이후 행보도 하나하나 화제가 되고 있다. '미스터트롯' TOP7의 토크를 보여준 2부작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로의 맛'도 시청률 20%를 넘으며 화제를 모았고, 2일부터는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신청자가 몰렸던 '사랑의 콜센타'도 방송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각 방송사들도 '미스터트롯' 출연진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진선미'를 차지했던 임영웅, 영탁, 이찬원뿐만 아니라 전체 출연자들에게 골고루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점. 지난달 31일 방송됐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영기, 류지광, 나태주, 노지훈, 신인선, 김수찬, 김경민이 출연해 생애 첫 예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청률도 대박이 났다. '비디오스타'는 그동안 0.7%대 시청률을 유지했던 바 있지만, '미스터트롯'에 힘입어 2.2%로 시청률이 수직상승하며 그야말로 '미스터트롯의 맛'을 제대로 봤다. '비디오스타'의 이유정 CP는 '미스터트롯' 7인방과의 촬영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그동안 MC들이 끌어갔던 회차와는 달리 저희가 초대받아 구경한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도 마찬가지. 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트로트 신으로 떠오른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해 '오늘은 미스터트롯' 특집을 펼쳤다. 진선미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에 더해 장민호까지 등판한 '라디오스타'는 남다른 최고 시청률 11.3%(평균 10.6%)를 기록하며 전주(4.3%)대비 두 배 이상의 상승폭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최행호 PD는 "편집을 하면서 이번 '라스'는 재미있는 것만 추려서 내보내기에는 아쉬운 것이 있을 정도"라며 '미스터트롯' 멤버들 개개인의 예능적 능력을 칭찬했다. '라스'는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예능감에 힘입어 2주 편성을 전격 결정한 상태다.

'떴다'하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내기 때문일까. 이들을 향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는다. JTBC에서는 '뭉쳐야 찬다'에 TOP7과 노지훈, 나태주 등을 출연시키고, '아는형님'에도 TOP7을 초대한다. '아는형님'과 '미스터트롯'은 7대7 트로트 대결을 펼치며 확실한 재미를 보여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또 MBC는 '라스'에 그치지 않고, '쇼! 음악중심'에서 임영웅의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등 '타 방송사 우승자'에 대해 거림낌 없이 특별 우대로 화답하고 있다.

'미스터트롯'과 방송사들의 컬래버레이션은 서로에게도 '윈-윈'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미스터트롯' 후 가득했어야 했을 행사 스케줄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며 '미스터트롯' 역시 난감했을 것"이라며 "각 예능 프로그램들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져가고 '미스터트롯'도 스케줄의 빈틈을 채우니 서로가 승리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미스터트롯'을 탄생시킨 서혜진 TV CHOSUN 국장도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사랑의 콜센타'를 포함, 레전드들과의 노래교실, '뽕따러가세' 등 '미스터트롯'만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스터트롯'을 향한 예능가의 러브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