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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김재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거짓말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물론 일본 활동까지도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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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NHK 1라디오 '후루야 마사유키의 팝A' 프로그램 자체가 취소됐다. 김재중의 거짓말 때문에 현장에 있던 출연자와 관계자들은 격리조치가 됐고, 감염경로 역학조사를 위해 공무원들까지 출동했기 때문.
또 3일 예정된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 방송 '엠스테(엠스테이션)' 3시간 특집 방송도 출연이 불투명한 상황이 됐으며, 5일 NHK BS 프리미엄 '더 커버스' 명곡선 2020 출연도 취소됐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던 김재중의 이번 사건의 여파는 걷잡을 수 없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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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세계 팬들의 실망과 대중들의 분노는 여전히 뜨겁다. 이미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김재중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으며, 유관기관인 중앙방역대책에 그의 처벌에 대한 문의도 쇄도했다. 2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중이거나 진료 시 역학조사관이나 의료인에 거짓정보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처벌을 받을 수가 있다"며 "이 경우는 이러한 두 가지 사례에 해당하는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처벌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 봐야 하겠지만,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은 어렵다"며 "이러한 발언이나 SNS상 표현에 있어서 가급적 신중을 기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었다.
이에 사실상 김재중의 처벌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국민적 분노를 반영하는 국민 청원의 참여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계 팬심을 잃은 김재중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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