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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근석이 2015년 불거진 탈세 논란에 이어 5년 만인 올해엔 다시 그의 모친이자 소속사 대표가 역외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을 둘러싼 두 번째 탈세 논란에 장근석은 억울함을 호소, 어머니의 독단적 경영에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다.
앞서 장근석의 소속사는 2015년 초 최초 역외탈세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는 "배우에 대한 특별 세무 조사가 아닌 소속사 정기 세무 조사에서 누락분이 발견돼 이를 수정 신고 후 납부의 의무를 이행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식지 않았다. 결국 장근석은 논란을 의식해 출연 예정이었던 tvN 예능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이렇듯 5년 전 논란이 채 해소되기도 전 장근석은 다시 한번 역외탈세 논란이 불거져 공분을 샀다. 지난 1일 장근석 모친의 역외탈세 소식이 전해지고 비난이 거세지자 장근석 측은 하루 뒤인 2일 자신과 어머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엔 5년 전 "누락분"이라는 해명이 아닌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으로 인한 탈세 사건이며 자신과 탈세는 무관하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현재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김병건 이사는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일련의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을 전한다. 장근석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이런 일로 깊은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역외탈세 사건에 대한 무관함과 억울함을 호소한 장근석은 모친의 독단적 경영에 대한 문제 지적과 이번 탈세로 인한 명예 훼손에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이사는 "세무조사 사안을 계기로 가족경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고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했다.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께 진행했던 모든 엄무 관계를 종려했고 매니지먼트를 맡은 매니저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어머니의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도 충격이 큰 상황이며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으며 또한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 장근석은 이에 대해 단호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어머니와 트리제이컴퍼니는 해당 사안의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이와 관련하여 추측성 비방, 허위 사실 유포로 장근석의 심각한 명예 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장근석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한 일임을 말한다. 다만 가족경영, 1인 소속사라는 이유로 비난을 피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장근석은 새 소속사를 통해 의연하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서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원조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장근석은 장근석은 아역배우로 데뷔해 '요정컴미', '여인천하' '대망' '논스톱4' '프라하의 연인' '황진이' '쾌도 홍길동'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사랑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일본으로 진출, '아시아 프린스'로 많은 한류 팬을 끌어모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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