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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박보살' 박애리가 달라졌다.
시어머니는 그런 박애리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며느리의 별명이 '박보살'이라며 "우리 같은 사람은 불같이 화내고 다 푸는데 며느리는 화를 안내고 참으니까 화병이 생각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진심으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걱정 끝에 시어머니는 박애리의 손을 잡고 병원을 방문해, 정신과 검진을 받게 했다. 박애리는 의사 앞에서도 "난 괜찮다"라며 "남편에게 불만이 없다기보다 그럴만하다고 생각한다. 생각이 다른 거지 남편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의 생각은 달랐다. 의사는 남편 팝핀현준의 말을 무조건 참는 게 방법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의사는 다시 한 번 "사랑을 받으려면 요구해야 한다"며 "표현하지 않고 알아서 해주기만 원하면 알 수 없다. 남편과의 사랑을 위해서 감정을 이야기 해야 한다. 싸우자는게 아니라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의 조언에 박애리는 "좋은 이야기만 한다고 좋은 게 아니구나 싶었다. 좋은 이야기건 싫은 이야기건 다 전하는 게 내 진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집에 돌아와 남편의 행동에는 지적할 수 있도록 어머니와 정색 연습을 했다. 정색 연습 후에 식사시간, 박애리는 반찬 투정을 하는 팝핀현준에게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인데 뭐라고 하면 안된다. 어디가서 이렇게 이런 음식을 먹나"고 지적했다. 그리고 오토바이 사고 이후에도 여전히 오토바이를 타려는 팝핀현준에게 "나는 걱정된다. 날씨가 좋을 때 타면 모르겠는데 날이 안 좋을 때도 타지 않나. 안전하게 조심히 탔으면 좋겠다" 평소와 달리 정색을 하고 또박또박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아내의 달라진 모습을 본 팝핀현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바뀐지는 모르겠다. 약간 피곤한가 싶었다"며 여전히 철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더욱더 달라질 박애리의 모습과 그런 박애리를 대할 팝핀현준의 모습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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