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몸값 40배↑"...'비스' 신인선부터 김수찬까지, '미스터트롯' 7人의 맛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4-01 08:3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스터트롯' 7인방이 한층 더 오른 '몸값'을 증명했다.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영기, 류지광, 나태주, 노지훈, 신인선, 김수찬, 김경민 등 TV CHOSUN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7인방이 출격해 생애 첫 예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7인방은 화려한 개인기부터 성대모사를 보여주며 '비디오스타'를 완전히 장악했다.

7인방은 첫 관문으로 폭로 대결을 펼쳤다. 사전 인터뷰에서 형들과 관련된 기침없는 막말을 뱉었던 김경민이 가장 먼저 왕좌에 앉았다. MC 박나래는 "다른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덕담을 할 때 혼자 맹활약하신 분이 김경민"이라고 소개했다. 김경민은 나태주에게 "발차기만 잘하는 형", 노지훈에게 "얼굴발", 류지광에게 "저음밖에 안되는 형", 김수찬에게는 "그냥 나쁜 형"이라고 팩트 폭행을 해 왕좌를 지켜냈다. 김수찬은 그런 김경민에게 "신발을 벗으면 안된다. 숙소 방을 같이 썼던 장민호 형이 김경민의 발냄새에 세스코를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터트롯' 7인방은 달라진 몸값과 수입에 대해 당당히 밝혀졌다. 류지광은 "예전에는 10만원대 출연료였다면 요즘에는 뒤에 0하나가 자연스럽게 더 붙는다. 속으로는 '나를 이렇게 봐주시다니'라며 너무 감격했는데 티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인선도 "저희는 뮤지컬 하면 단체로 정산을 받기 때문에 인당 4~5만원밖에 못 받았다. 요즘에는 10배 정도 오른 거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10배를 부른 가운데 김경민은 "40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말에 김수찬은 "너 1만원을 받았었느냐"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김경민은 "'미스터트롯' 출연 전에는 출연료 없이 열정페이로 일한 적이 더 많았다. '미스터트롯' 출연 후 고향 계룡시에서 현수막이 무려 15개가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저는 2019년 MBC 대상받은 직후 현수막이 8개가 걸렸다"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 방영 당시 '1대1 레전드 미션 대결' 0점을 받았던 멤버들의 솔직한 속내도 공개됐다. 임영웅, 이찬원과 붙어 300대0이라는 극명한 점수차를 보여줬던 김수찬과 나태주가 속마음을 고백했다. 김수찬은 "퀄리티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 제일 잘하는 1위 임영웅 형을 뽑았다. 그래도 0점이 나올 줄은 몰랐다"며 "경연 후 현장에 있던 남진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극대노를 하셨다"고 성대모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영기는 1대1 대결 미션에서 상대로 나왔던 나태주가 태권도 단체를 데리고 나와 경연한 것을 두고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영기는 "나도 '코미디 빅리그' 개그맨 멤버들 다 데리고 올 수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나태주는 "나도 세계 태권도 2위, 3위, 4위 등 다 데리고 올 수 있었다"고 맞대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기는 나태주와의 대결에서 떨어진 뒤 기분이 가라앉은 자신을 등 두들겨주고 위로해줬던 신인선이 다음 팀 미션에서 나태주를 제일 먼저 뽑아서 데려가는 모습이 배신감을 안겼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최초 공개'의 시간, 신인선은 경연 중 썸녀와 이별한 사연을 최초 공개했다. 신인선은 "경연 전에 6개월간 연락해온 썸녀가 있었다. 경연 끝나고 사귀자고 얘기했었다. 경연 중에 그녀의 SNS를 봤는데 여행을 갔더라. 어떤 남성분과 찍었더라"고 말해 실연의 아픔을 전했다. 그러나 "오히려 지금은 그녀에게 감사하다. 아티스트는 슬픔도 있어야 한다고 하지 않느냐. 진심으로 좋은 분이셨으면 좋겠다"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미스터트롯' 팀이 축구파와 주류파 두 팀으로 나뉘었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축구파에는 임영웅, 영탁, 김호중 등이 있고, 주류파에도 임영웅과 영탁 등이 끼어있다는 것. 두 무리에 다 낀다는 신인선은 "주량으로는 1위"라고 손꼽혔다. 또 장민호에 대해서는 "전화로 형에게 '잘먹겠습니다'라고 말했더니 계좌번호로 술값과 숙취해소제값까지 다 넣어주셨다"는 미담까지 전하며 '미스터트롯'의 훈훈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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