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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부부의 세계'가 첫 방송부터 무서운 기세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역시 김희애가 1위, 박해준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뉴스 기사수와 댓글 수, VON(블로그 및 커뮤니티) 댓글 수, 동영상 조회 수에서도 압도적 1위를 '올킬'하며 뜨거운 사랑과 인기를 입증했다.
'부부의 세계'가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시청자를 매료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내밀한 감정을 치밀하게 풀어내는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와 모완일 감독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 그리고 부부라는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밀도 높은 대본이 있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펼쳐지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극강의 흡인력을 선사했다. 특히 숨 막히는 파격적인 전개와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는 비틀린 진실들은 짜릿한 소름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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