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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개그맨 김준현이 노피쉬의 굴욕을 딛고 첫 히트를 외친다.
두 번째 항해에 나선 김준현은 이날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입질의 희망고문에 점점 지쳐갔다고. 그는 제작진에게 "저 편집해서 안 온 것처럼 해주시면 안 되느냐. 출연료는 안 받겠다"며 짠내 폭발하는 제안을 건네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김준현을 진짜 두렵게 만든 것은 이덕화의 예언 때문이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쏠린다. 이덕화는 "오늘은 준현이가 잘할 것"이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를 보냈고, '펠레의 저주'보다 무섭다는 '덕펠레 저주'에 김준현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왔다, 왔어!"를 힘껏 외친 김준현은 "이거로구나! 살다 살다 이런 손맛 처음이다!"라며 환호했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태곤은 "이제 준현이는 민물낚시 안하고 바다낚시만 하게 될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과연 김준현은 무시무시한 '덕펠레의 저주'를 비껴갈 수 있을지, 그의 험난한 바다낚시 도전기는 오는 4월 2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에서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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