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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물어보살' 가수 사이먼 도미닉에게 청혼했던 당사자가 등장했다.
의뢰인은 최근 화제가 된 쌈디의 팬이다. 지난 2013년 의뢰인은 SNS에서 쌈디에게 "요새 띠동갑이 대세다"라며 청혼했고, 쌈디는 "뭐래 쪼맨한게"라며 센스 있게 프러포즈를 거절한 바 있다. 이수근은 "그나저나 쌈디는 직접 본 적도 없으면서 쪼맨하다고 하다니 허언증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의뢰인은 "제가 이야기를 해서 광고를 찍었는데 그 사진을 캡처한 분에게는 사탕을 줬는데 저한테는 아무것도 없다"고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쌈디가 준다고 생각하고 먹어라"라며 사탕을 건넸다.
이후 쌈디는 의뢰인에게 사탕을 전달하며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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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던 의뢰인은 과거 스키 동아리 활동을 하다 사고로 인해 허리를 다쳤다고 밝혔다. 큰 아픔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노력으로 의사와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의뢰인에게 서장훈은 "왜 의사를 잘하고 있다가 변호사를 하게 됐다"고 물었다. 의뢰인은 "큰 사고를 겪은 후 의대를 졸업하고 로스쿨로 가게 됐다"며 "자꾸 의료 소송 관련 의뢰만 들어온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의사 친구들이 많은데 의료 소송을 맡는다고 하면 '너 이제 우리의 적이냐'라고 한다. 또 직업의 특성도 고민이다. 변호사는 일과 생활의 경계가 없다. 하지만 의사는 진료 시간 이외의 시간은 자유다"라고 말했다. 수입은 의사쪽이 더 낫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수근이 '메시의 축구실력과 마이클 조던의 농구실력이면 뭘 해야하냐'고 묻자 서장훈은 단호하게 "축구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의뢰인은 "대한민국의 서장훈은 마이클 조던급이다"라고 말해 서장훈을 흐뭇하게 했다.
서장훈은 "고민할 게 없다. 어필할 때 '저는 변의사입니다'라고 하면 된다. '변호사도 하고 의사도 하고 잇다'고 말해라"라고 말했다. 반면 이수근은 "너무 완벽하면 별로일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서장훈은 "우리 생갭다 의료 소송이 많다. 의료 소송계의 장인이 되어보는 건 어떠냐"고 권유했다. 의뢰인은 "선녀님 혹시 업계 종사자시냐. 정말 잘 아신다"고 감탄했다. 의뢰인은 "변호사가 힘들긴 한데 제가 승부욕이 있어서 변호사에 아주 조금 치우친 것 같다"고 결론을 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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