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시무라 켄→조 디피…美日 국민★, 코로나19로 잇따른 사망 '전세계 충격'(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3-30 14:11


사진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일본과 미국의 대표적 스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잇따라 사망하면서 전 세계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향년 70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증상으로 인해 29일 밤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시무라 켄은 17일부터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하다가 19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0일 병원에 입원했고 소속사 측은 25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입원 후 치료에 전념했지만 결국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끝내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무라 켄은 코믹연기로 오랜 세월 TV와 무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구가한 일본 대표 배우이자 국민 개그맨이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철도원'(1999,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에 조연으로 등장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최근까지도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츠마케영화사 설립 100주년 기념작 '키네마의 신' 촬영에 한창이었기에 팬들에게 그의 죽음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키네마의 신' 촬영은 중단된 상태다.

미국의 대표적인 컨트리 가수 조 디피(향년 62세)도 29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세상을 떠났다. 27일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대중에 알린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난 것. 코로나19 소식을 알리기 불과 며칠 전만해도 건강하게 찍은 사진이 그의 SNS에 남아 있기 때문에 유가족과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1991년 '어 싸우전드 윈딩 로드'로 데뷔한 조 디피는 1990년대 빌보드 핫 컨트리 송 차트에서 톱10 히트곡을 다수 올리며 미국 컨트리 음악을 이끌었다. 핫 컨트리 송스 차트'에 35개 이상의 상글을 올려놓았으며 1998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컨트리음악 부문 수상도 거머쥐기도 했다.

26일에는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해온 할리우드 배우 마크 블럼(향년 69세)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슬픔을 안겼다. 그의 사명 원인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블럼의 사망 소식에 마돈다는 자신의 SNS에 "뛰어난 인간이자 동료 배우, 친구였던 블럼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비극이다. 그가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코로나가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우리는 감사해야 하며, 희망을 갖고 서로 도와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스틸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유명 스타들의 확진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공포를 안기고 있다. 톰 행크스·리타 윌슨 부부부터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 배우 올가 쿠릴렌코, 이드리스 엘바, 대니얼 대 킴, 크리스토퍼 히뷰, 미투 운동의 가해자 지목으로 수감된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등 여러 유명인들이 코로나19 확진 및 치료, 완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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