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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박 2일' 여섯 남자가 본격적인 대유잼 케미스트리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지난 방송에서 믿었던 김선호와 라비에게 배신당한 김종민은 두 사람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아옹다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배신자 팀'으로 탈바꿈한 김씨 3형제는 승리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는 놀라운 협동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결정적인 순간에는 어김없이 분열을 일으키며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물 오른 예능감으로 모든 걸 내려놓은 김선호의 활약 또한 배꼽을 잡게 했다. '얼굴로 벚꽃 받기' 게임에서, 김선호는 세수하다시피 얼굴을 물로 흠뻑 적시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빛냈다. 결국 '비주얼 쇼크'를 일으키며 연정훈과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한 김선호는 "나 진짜 드라마 생각 안 하고 했어"라며 진정한 예능인으로 거듭난 모습을 보여줬다.
배신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복불복 현장에서 서로를 향한 불신이 확산, 결국에는 서로를 마구잡이로 물어뜯는 여섯 남자의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얼음물 복불복이 끝나자마자 멤버들은 '얼음물싸움' 모드로 돌변, 상대팀과의 일촉즉발 전투태세로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김선호와 라비는 이내 '배신 DNA'가 꿈틀, 같은 팀인 김종민을 등지며 배신 릴레이(?)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서 모두의 타깃은 김종민에서 문세윤으로, 이마저도 배신한 딘딘은 김선호로 타깃을 변경해 얼음물 세례를 퍼붓는 등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배신의 현장이 연출됐다.
전에 없던 이색 여행기로 꾸려진 '두루가볼 전국일주' 특집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웃음은 물론 멤버들의 환상 케미를 안방에 전하며 일요일 저녁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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