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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꽃등심 짜파구리부터 캠핑까지, '트래블러' 세 남자가 또 한번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튿날, 잠든 동생들을 뒤로하고 산책을 나간 안재홍은 여유로운 엘 칼라파테 시내 아침 풍경을 만끽했다. 또한 동네 길잡이 개와 함께 놀고 즐기는 안재홍의 모습은 엘 칼라파테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계속해서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는 캠핑지까지 이동할 차를 렌트하는 것으로 피츠로이 캠핑의 서막을 열었다. 또한 캠핑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들, 식재료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한 이들에게서는 또 다른 여행지에서 보게 될 풍경을 향한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드디어 아르헨티나에서의 아홉 번째 날이 밝고 이들의 캠핑 여정이 시작됐다. 짐을 챙겨 차에 오르고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긴 국도인 루타 40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게 된 세 청춘의 로드 트립이 낭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수동 운전이 가능한 강하늘과 여행을 위해 최근 1종 면허를 딴 초보 수동 드라이버 안재홍의 사제구도가 뜻하지 않은 케미를 유발했다. 이에 안재홍은 "내가 장내기능을 신도림에서 하고 도로연수를 (아르헨티나) 루타 40에서 한다"며 글로벌해진 자신의 수동 운전 체험기 소감을 밝혀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아르헨티나 나라 곳곳을 누비고 있는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의 여행기는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청춘의 자화상을 담아내고 있다. 때로는 빗속에 몸을 던지고 400년 된 빙하 얼음에 위스키를 마시며 아르헨티나를 자유롭게 즐기고 있는 이들이 피츠로이에서는 또 어떤 추억을 쌓게 될지 다음 주 방송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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