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위험한 약속' 박하나X고세원, 치열한 감성 복수극…안방 뜨겁게 달굴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3-27 15:06


사진제공=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우아한 모녀' 후속 KBS2 새일일극 '위험한 약속'이 30일 첫 방송한다.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돌아온 복단지', '돌아온 황금복', '나만의 당신' 등을 집필한 마주희 작가와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그렇게 살다'로 드라마 부문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김신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7일 온라인 중계된 '위험한 약속' 제작발표회에서 박하나는 차은동 캐릭터에 대해 "불의에 맞서고 당당하고 솔직한 인물이다. 의리파라서 모든 것의 시작이 된다"며 "내 연기에 한단계 더 올라갈수 있는 집중할 수 있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KBS
그는 "원래 난 역할의 크기에 상관하지 않고 다작을 하는 스타일이다. 뭐든 하는 스타일인데 이 작품은 욕심이 났다. 이 연기는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다. 지금까지 해봤던 작품중에 한단계 더 깊은 캐릭터 같다"라며 "보통 현장에서 감정에 빠져 연기하다 나오면 털어버리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집에가서도 너무 먹먹하게 가슴이 남아서 슬프더라"고 말했다.

고세원은 평범한 집안의 아들로 자라 오로지 실력 하나로 에프스포츠그룹 말단 직원에서 임원 자리까지 오른 강태인 역을 맡았다. 원칙을 중시하는 냉철한 이성과 철두철미한 판단력을 가졌지만 최준혁의 계략으로 절벽 끝에 내몰리게 되고, 결국 차은동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캐릭터다.


사진제공=KBS
고세원은 "내가 맡은 강태인 캐릭터는 흑수저 원칙주의자다. 집안에 도움없이 성공을 이루고자 했지만 나중에 심리적으로 갈등겪는 인물"이라며 "작가에 대한 믿음이 컸고 감독님의 연출력으로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렵긴 하지만 도전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난 급하게 캐스팅된 편이라 준비기간이 짧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제공=KBS
강성민은 위험한 거래로 모두의 삶을 뒤흔든 루시퍼 최준혁 역을 연기한다. 강성민은 이날 "개인적으로는 정장입는 역할을 많이 했다. 차가운 모습이 있는 반면 인간적인 모습으로 돌아오는 연기를 자주해왔다"라며 "이번에는 굉장한 악인이다. 모든 사건의 발단이기도 하다. 오히려 그런 모습에 더 끌렸다. 지금까지 안해본 모습으로 욕받이가 될 수 있는 연기를 할수 있을까 욕심이 생겼다. 그래도 촬영하면서 많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라고 웃었다.


사진제공=KBS

박영린은 강태인의 약혼녀이자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오기와 독기로 앞만 보고 달려온 인물 오혜원을 연기한다. 그는 흉부외과 과장 취임을 앞두고 있었으나, 억울하게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박영린은 "오혜원은 흑수저 출신에 능력있고 열심히 살아온 흉부외과 의사다. 야망 앞에서 갈등하는 역할이다. 동료들이 좋아서 이작품에 같이 합류하게 된 게 행운 같다. 재미있게 찍고 있으니까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하며 "성공을 쟁취하고 싶어하는 욕심많은 역할이다. 그래서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감정이 격한 신이 많은데 그 신을 위해 평소에 화가나면 그 감정을 많이 기억하려고 한다. 눈물이 많은 편도 아닌데 연기할때 많이 쏟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작 '우아한 모녀'는 최종회 시청률 18.8%(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위험한 약속'이 전작의 인기를 이어받아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잇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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