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탄소년단, 코로나19 확산에 북미투어 결국 연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3-27 11:1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북미투어 일정을 결국 연기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27일 SNS를 통해 "4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방탄소년단의 북미투어 일정이 조정된다. 새로운 날짜는 확정되는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어 계획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는 것과 더불어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공공행사와 관련된 지방정부의 지침을 면밀히 주시하고 준수하고 있다. 모든 티켓은 새로운 날짜에 적용된다. 가능한 빨리, 최고의, 안전한 콘서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여러분의 많은 인내와 이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BTS MAP OF THE SOUL)' 투어의 포문을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상승하고 위험 경보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되며 서울공연을 취소했다. 이에 팬들은 환불받은 티켓값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했고, 빅히트도 서울 공연 개최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빅히트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서울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과 공연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첫 공연은 4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으로 잡혔다. 그러나 공연장이 13일 코로나19로 인한 운영중단을 결정하며 공연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빅히트는 24일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공연 진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 국가 및 도시의 경우 공연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공연은 취소 혹은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다음 행선지는 LA 애틀란타 뉴저지 워싱턴D.C 시카고 토론토 등 북미권 9개 도시로 계획됐다. 그러나 북미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콘서트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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